[아시아 퍼시픽] 날개 활짝 편 최성모 “자신감, 열정이 생겼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06-27 22: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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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선아 기자] “자신감과 열정이 생겼다.” 최성모가 날개를 활짝 폈다.

한국B팀은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챌린지 일본과의 경기에서 69-61로 승리했다.

한국B팀 최성모(고려대, 21, 187cm)는 일본을 상대로 1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가드지만 10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경기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최성모는 “한국과의 첫 경기는 기가 죽어서 했는데, 한일전이라 정신력에서 먼저 집중해서 했다”라고 말했다.

첫 승리를 거둔 뒤 선수단은 코트 안에 동그랗게 모여 한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최성모는 “이번 대회 잘 마무리하고, 다치지 말자고 했다”라고 웃었다.

최성모는 무룡고 재학시절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U-19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그러나 고려대 진학 후 스포트라이트에서 멀어졌다. 문성곤, 이동엽, 이종현, 강상재 등 쟁쟁한 동료들이 많았기 때문. 올해 문성곤, 이동엽, 강상재는 한국A팀인 유니버시아드대표팀에 뽑혔다.

최성모는 “고려대학교에서 내가 맡은 역할이 있고, 형들의 비중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대성)감독님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해서 내 기량이 더 잘 나온 것 같다”라고 했다.

대표팀 서대성 감독은 최성모를 어떻게 평가할까. 서 감독은 “최성모는 굉장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열의가 좋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다. 앞으로 훨씬 더 발전할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일본팀 이케우치 감독은 “갖고 있는 기량이 좋은 선수다. 드리블을 많이 하게끔 유도를 했는데 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했다.

최성모에게 아시아-퍼시픽 대회 출전은 전환점이 될까. 최성모는 “(대학 입학 후)태극마크를 달 기회가 없었는데, 농구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이 생겼다. 해외 선수와 농구하는 경험은 개인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B팀은 앞으로 러시아와 캐나다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음 상대는 강호 러시아다. 최성모는 “러시아는 키가 워낙 크다. 우리는 (경기에)져도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패기 있게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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