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가을 인터넷기자] “만만하게 보고 들어갔던 게 실수였다.” 한국A팀(유니버시아드대표)의 주장 이재도(24. 180cm)가 고개를 숙였다.
이재도가 속한 한국A팀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5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캐나다 대표와의 경기에서 101-7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이재도는 22분 15초 동안 16점 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민현 한국A팀 감독이 “(이)재도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며 “한동안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많이 올라왔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실제로 이재도는 이날 매 쿼터(4-3-7-2) 득점에 가담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중간중간 리바운드도 잡아내며 팀의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재도는 이날 한국A팀 전술의 중심에 서서 경기를 조율했다.
이재도는 문성곤-한희원(이상 22)과 앞 선을 형성해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 데 힘을 쏟았다. 강력한 협력 수비는 물론이고 적극적인 가로채기로 속공을 만들어 냈다.
특히 이재도는 상대의 주전 가드 마이클(22. 183cm)을 막으며 캐나다의 볼 배급을 차단했다. 경기 후 마이클은 이재도의 플레이를 두고 “실수가 적었다. 여기에 영리한 판단력으로 스마트하게 경기를 운영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재도는 이날 감독과 상대선수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하지만 막상 본인은 아쉬움이 남는 눈치였다.
그는 “마이클 선수를 만만하게 보고 들어갔다. 그게 실수였다”며 “경기 초반 안일하게 수비한 탓에 상대에게 손쉬운 득점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이클이 기록한 6점은 모두 1쿼터에 만든 것이다.
이재도는 “캐나다와의 경기를 통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확실히 알게 됐다”며 “최근에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분위기를 끌어올려 좋은 모습 보이겠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은 만큼 공수 조율을 통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A팀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일본과 대회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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