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女대표팀, 공격적인 수비로 승부 본다

곽현 / 기사승인 : 2015-06-22 1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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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곽현 기자] U19여자대표팀이 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표팀은 22일 삼성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지난 11일 첫 연습경기 이후 2번째 대결이었다.


당시 경기에서는 큰 전력차를 보이며 51-69로 패한바 있다. 당시 삼성은 어린 선수들의 출전시간이 많았다. 주축선수들이 뛸 경우 대표팀과 수준 차이가 워낙 컸기 때문. 대표팀은 2쿼터 단 3점에 그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그 격차가 조금은 줄어든 듯 보였다. 대표팀은 1쿼터 적극적인 수비와 외곽슛이 터지며 20-16으로 앞섰다. 이지우가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고, 속공을 만들어내며 활약했다.


이날 이지우가 돋보였다. 포인트가드인 이지우는 고등학교 2학년임에도 경기를 읽는 능력이 탁월했다. 엔트리 패스도 좋고, 외곽 능력도 갖고 있었다.


골밑에선 박지수가 있었다. 박지수는 프로선수들의 돌파를 연달아 블록으로 막아내며 골밑을 지켰고, 공격에선 정확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지난번과 다르게 주축선수들의 출전시간이 많았다. 배혜윤, 박하나, 고아라, 박태은 등이 오랜 시간 뛰었다. 지난번보다는 대표팀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와 어느 정도 경쟁이 됐다는 의미다.


후반으로 들어설수록 체력과 집중력 싸움에서 삼성이 앞섰다. 삼성의 3점슛이 터지고, 대표팀의 실책이 나오며 점수차는 20여점차로 벌어졌다.


대표팀은 4쿼터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몸싸움을 꺼리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맞섰다. 최근 프로팀들과 많은 경기를 치르며 주눅 드는 모습은 확실히 사라진 듯 보였다. 하지만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고, 경기는 83-55로 삼성이 이겼다.


이번 대표팀은 연령대가 어린 편이다. 프로 선수는 이하은, 김연희 2명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고등학교 2, 3학년이다.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


지난 해 박지수와 함께 기둥 역할을 한 가드 안혜지가 빠져 누군가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 역할은 이지우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키는 작지만 플레이가 단단하고, 열정도 있다. 다른 선수들이 그 뒤를 받쳐줘야 한다.


아쉬운 것은 윤예빈(온양여고3)의 이탈이다. 포워드진에 힘이 되줄 윤예빈이 발목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고 만 것. 때문에 포워드 라인에서 확실한 역할을 해줄 선수가 부족하다.


경기 후 정미라 감독은 “지난 주 연습경기를 4경기 했는데, 연습경기에 대한 피로도가 많이 쌓였는지 체력저하가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이어 팀의 주축이 될 선수로 박지수와 이지우를 꼽으며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마땅한 포워드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이날 경기서 가드 3명에 박지수, 엄다영 등 비교적 스몰라인업을 자주 썼다. 정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 팀 선수들이 수비 능력이 좋은 편이다. 압박수비와 로테이션에 능하다. 세계 대회에서도 공격적인 수비를 활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높이에서 뒤지는 대신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대만 출신의 진안은 어깨 부상으로 이날까지 훈련에 참가하지 못 했다. 다음 날부터는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감독은 진안이 돌아오면 자주 활용할 것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러시아 체호프에서 열리는 제 11회 FIBA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남은 기간 하나외환, 김천시청 등과 계속해서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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