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농구보다 어렵지만…” 비장애인부가 느낀 휠체어농구 매력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6-07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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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 5일 개막했으며, 오는 9일 결승전 및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애인 1부, 2부가 열띤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9개팀이 참가한 비장애인부 역시 연일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7일에는 백석대가 한체대와의 예선전에서 접전 끝에 50-48, 2점차로 승리했다.


백석대와 한체대는 재학생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등급등외’ 신분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휠체어농구는 각 선수의 장애 정도에 따라 1.0부터 4.5점까지 등급분료 점수를 갖게 되며, 매 경기 출전하는 5명의 등급분류 합계 점수가 14점을 초과해선 안 된다. 다시 말해 백석대, 한체대는 비장애인임에도 휠체어농구에 매료돼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한체대는 지난 2002년 창단, 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휠체어농구팀이다. 백석대 역시 상대적으로 역사(2006년 10월)는 짧지만, 그간 다양한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발전해왔다.


이날 백석대의 승리에 힘을 보탠 김정민은 “일반농구보다 훨씬 어려운 종목인데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일반농구 경험은 없지만, 휠체어농구만 하는 선수도 있을 정도”라며 휠체어농구의 매력을 전했다.


김정민은 이어 “평범한 스포츠는 아니지만, 이 때문에 더 호기심을 갖게 됐다. 일반적인 달리기보다 속도감이 있고, 일반농구보다 어렵다. 하지만 경기를 할 때마다 ‘팀 스포츠’라는 게 느껴져서 어렵지만 재밌게 임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백석대의 경우, 특수체육학이 있어 휠체어농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학교에서 휠체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도 적다. 김정민은 “테이프, 바퀴 내에 있는 튜브 등 소모품 정도만 자비로 구입한다”라고 전했다.


김정민은 이어 “휠체어농구는 정말 재밌는 종목인데 대중화가 안 돼 아쉽다. 많은 사람들이 휠체어농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휠체어농구는 두 팔이 곧 다리가 되는 등 경기 내내 부지런히 사용된다. 이 때문에 팔 근력은 휠체어농구를 하는데 있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로 꼽힌다.


대회 관계자는 “당연히 휠체어농구에 있어선 팔 근력이 가장 중요하다. 계속해서 바퀴를 굴려야 하기 때문에 종종 어깨부상을 입는 선수들도 있다. 때문에 선수들은 어깨 및 팔 근력을 키우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라고 전했다.


# 사진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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