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프로팀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을 겸하는 건 여감 부담스러운 일정이 아니다. 영광스러운 역할인 것은 분명하지만, 소속팀까지 관리에 집중할 수 없다는 이중고가 따른다.
올해 여자대표팀 감독은 위성우 춘천 우리은행 감독, 서동철 청주 KB 스타즈 감독으로 좁혀졌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이달초 열린 제3차 소집 회의를 통해 이들을 여자대표팀 후보로 올렸다.
서동철 감독 역시 KB를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지만, 현장 관계자들은 위성우 감독의 유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해 여자대표팀을 맡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이끌었다. 또한 비시즌에 자리를 오래 비운 와중에도 우리은행에 또 다시 통합우승을 안겼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조만간 4차 회의를 열어 감독 선임과 예비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아직까지는 감독, 각 팀에 4차 회의날짜가 전달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연속 여자대표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위성우 감독은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위성우 감독은 이어 “다만, 국가를 대표하는 팀을 이끄는 것에 대한 부담, 소속팀 관리에 충실할 수 없는 어려움도 있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위성우 감독은 또한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다면, 이를 고사하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전했다. “내가 하고 싶다고 하고, 하기 싫다고 안 하는 역할이 아니다. 나도 아직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대표팀을 이끌겠다. 혹시 서동철 감독님이 된다 해도 위원회의 뜻을 받아들이고, 필요하다면 어떤 역할이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울 것이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KB 관계자 역시 “감독님이 대표팀을 이끌게 되면 팀 입장에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만, 영광스러운 역할이라는 건 분명하다. 어느 팀 감독이나 관계자든 똑같은 딜레마를 겪을 것”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한편, 이번 여자대표팀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중국 장사에서 열리는 제28회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 1장이 걸려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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