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김선아 기자] 아쉬움은 있었지만,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의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성균관대는 11일 수원 성균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56-62로 지며 7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김상준 감독은 이날 패배를 앞서 진 것과는 다르게 생각했다. 코트에서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성균관대 선수단이 리그 4위의 건국대를 상대로 치열한 한판을 벌였다.
경기 후 김상준 감독은 “선수들이 이제 선수다워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성균관대는 경기에서 악착같은 수비로 건국대의 실책을 잇달아 끌어냈다. 리그 성적과 상관없이 두 팀은 경기종료 1분 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안갯속 승부를 펼쳤다. 김 감독은 “오늘은 잔 실수가 있었지만, 이렇게 해주면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작년에는 선수들에게 미리 포기하는 모습이 없었는데, 올해는 그런 모습이 나왔었다. 연습도 연습을 위한 연습이고, 부상자가 있으니 져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라고 지난 모습을 이야기했다.
성균관대에 기분 좋은 일이 또 있다. 이헌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올해 성균관대는 김민석, 송제문, 이헌 등이 개막 직전 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행보를 이어왔었다.
이헌은 3쿼터 최우현이 5반칙 퇴장당한 때 교체 출전해 2015년 첫 경기를 치렀다. 이헌은 단 13분 54초만을 뛰며 12득점 4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김상준 감독은 “(이헌이)어제 첫 훈련을 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지만, 오늘 경기에 들어가 제몫을 했다. 경기 감각이 돌아오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 오늘 (변)준석이도 포스트에서 제몫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가 앞으로 선수들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음가짐이 바뀌었을 것이다.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졌다며 분해 할 것이다. 이제 지는 것이 매번 분할 것이다. 이기는 선수들에게도 필요한 생각이지만, 약팀 선수들에게 더 필요한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성균관대의 첫 승리 신고는 언제가 될까. 김상준 감독은 “(여름 방학 전)첫 승리를 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여름 방학 전 단국대, 경희대, 상명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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