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맹회장기] ‘언니만한 아우 있다!’ 최우수상 품은 안주연

광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15-05-11 14:5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광주/최창환 기자] “언니에게 자랑하고 싶다.” 최우수상 트로피를 소중하게 끌어안고 있는 안주연(F, 168cm)이 남긴 소감이다.


안주연이 동주여중의 극적인 우승을 이끌었다. 동주여중은 11일 동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광주대회 삼천포여중과의 결승전에서 44-39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동주여중은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연맹회장기 우승을 차지했다.


안주연은 4쿼터에 전세를 뒤집은 3점슛 포함 17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심에 섰다. 최우수상도 안주연이 차지했다.


안주연은 “초반에 잘 안 풀렸는데 역전승해서 더 기분 좋다. 동료들이 마지막까지 잘 버텨줬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안주연은 지난해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리 KDB생명에 1순위로 선발된 안혜지의 동생이다. 언니도 해내지 못한 동주여중의 연맹회장기 우승을 동생이 이끈 것. 이에 안주연은 최우수상 트로피를 끌어안으며 “언니가 다치지 말고 대회 잘 치르라고 얘기해줬는데, 이 소식을 자랑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안주연이 롤 모델로 꼽고 있는 이는 박혜진(우리은행)과 안혜지다. “안혜지는 언니라서 말씀드리는 게 아니다(웃음)”라고 운을 뗀 안주연은 “박혜진의 3점슛과 찬스를 만드는 능력, 안혜지의 드리블과 개인기를 본받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내년에 고교에 진학하는 안주연은 슛이 뛰어난 포워드다. 다만, 공격루트를 다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허만덕 감독은 “슛이 상당히 좋은데 골밑을 공략하는 방법도 익혀야 한다. 그래야 슛 찬스도 더 많이 생기고,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다”라고 안주연에게 격려의 한마디를 전했다.


안주연은 역시 “3점슛은 자신 있지만, 드리블은 더 연습해야 한다. 체력도 더 길러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동주여중의 한을 풀어준 안주연이 언니 못지않은 유망주로 성장해나갈지 궁금하다.


# 사진 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주/최창환 기자 광주/최창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