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광주/최창환 기자] “체육관 환경도 학생인 선수들에겐 중요하다.” 신종석 경복고 코치가 전한 변수다.
신종석 코치가 이끄는 경복고는 10일 동강대 체육관에서 열린 홍대부고와의 2015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광주대회 준결승전에서 50-47로 승리했다. 경복고는 오는 11일 용산고-제물포고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홍대부고전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경복고는 주도권을 빼앗으며 3쿼터를 마쳤지만, 3쿼터 들어 역전을 주고받는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경복고는 1점차로 앞선 경기종료 14초전 김경원이 상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경기는 광주대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체육관 사정상 동강대 체육관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신종석 코치는 “체육관이 광주대보다 덥다. 이로 인해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워보였는데, 선수들 모두 막판에 제몫을 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종석 코치는 이어 “그래도 결승전만 동강대에서 치르는 것보단 낫다. 선수들이 미리 동강대에서 경기를 치르며 체육관 적응을 마쳤을 것이다. 구조나 온도 등 체육관 환경은 학생선수들에게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교농구의 강자 경복고는 이로써 지난 2013년 이후 2년만의 연맹회장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다만, 신종석 코치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아야 결승전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단다.
신종석 코치는 “체력적인 부분이 떨어져 선수들 모두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그로 인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결승전에서는 이를 보완해야 한다. 결승전은 체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복고는 양재혁-재민 형제, 빅맨 김경원 등 뛰어난 기량을 지닌 선수가 많다. 하지만 신종석 코치는 “누구든 개인기보단 팀워크를 우선시 여겨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개개인의 능력을 앞세우기 전에 한 팀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것. 신종석 코치는 “결승전에서도 모두 한 발 더 뛰려는 자세로 임하길 바란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홍대부고와의 준결승전에서 4쿼터 막판 발목부상을 입은 가드 김수빈은 상태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석 코치는 “발목을 삐끗했지만, 심각한 건 아니다.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김수빈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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