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존스컵] 2옵션 외국선수 맞아? 해먼즈, DB 우승 이끌며 MVP 수상···알바노와 베스트5까지 선정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3 23: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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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DB의 존스컵 우승을 이끈 해먼즈가 MVP를 수상했다.

원주 DB는 23일 대만 뉴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26 제45회 윌리엄 존스컵 결승전 UC어바인(미국)과의 경기에서 98-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구단 역사상 처음이자 한국 팀 역대 3번째로 존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DB는 완전체 전력으로 존스컵에 나서지 못했다. 1옵션 외국선수 헨리 엘런슨이 아내의 임신 때문에 팀 합류가 늦어진 것. 엘런슨은 19일 대만 현지에서 DB에 합류했지만 존스컵에 출전하지 않았다. DB는 2옵션 레이션 해먼즈 1명으로 존스컵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1옵션이었던 해먼즈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었다. 해먼즈는 8경기에서 평균 21.1점 10.3리바운드 3.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책임졌고, 리바운드와 수비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국내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며 어시스트까지 적립했다.

해먼즈가 가장 빛난 건 UC어바인과의 결승전이었다. 34분 42초를 뛰며 2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점슛 5개를 던져 2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18개 중 11개가 림을 갈랐다. 해먼즈를 앞세운 DB는 초반부터 점수를 벌렸고, 큰 위기 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해먼즈는 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 MVP의 영예를 안았다. 1999년 허재(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2014년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모비스)에 이은 3번째 한국 팀 소속 존스컵 MVP다. MVP와 더불어 베스트5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2옵션이지만 1옵션 부럽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며 새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올 시즌 DB의 새로운 주장이자 에이스인 이선 알바노는 베스트5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알바노는 8경기에서 평균 15.4점 2.4리바운드 7.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19일 스트롱 그룹 애슬래틱스(필리핀)와의 맞대결에서 무려 37점을 폭발하기도 했다. 결승전에서는 5점 3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팀 플레이에 집중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 존스컵 베스트5에는 해먼즈, 알바노와 더불어 조시아 존슨(UC어바인), 성신하오(대만 블루), 궈하오가오(대만 화이트)가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대만 블루, 4위가 대만 화이트였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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