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기분 좋은 역전승을 이끈 김아름이 4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용인 삼성생명 김아름(32, 174cm)은 13일 용인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6분 58초 동안 15점(3점 3개)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70-68로 승리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전반을 28-39로 마친 삼성생명이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강유림과 이주연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곧바로 연속 5실점하며 다시 10점차. 하지만 배혜윤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한 삼성생명은 김아름의 연속 3점포로 차이를 2점으로 좁혔다. 김아름은 4쿼터에도 7점을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에 앞장섰다.
김아름은 “초반에 잘 안 됐을 때도 선수들끼리 해보자고 계속 했던 게 힘이 됐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원 팀’으로 이룬 승리임을 밝혔다.
하상윤 감독은 경기 전 슈터들이 과감하게 슛을 던져주기를 기대했다. 앞선 2경기 외곽 성공률은 저조했지만, 슛은 언젠가 터진다는 믿음을 보냈다. 김아름은 그 믿음에 응답했다. 전반은 2점에 그쳤지만, 3점포 3방(6개 시도)으로 웃었다.

김아름은 “감독님께서도 (강)유림이나 내가 슈터인데 ‘이제 너네가 터질 때가 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배)혜윤 언니나 (이)해란이도 리바운드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런 말을 듣고 자신 있게 쏘려고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2차전에는 조금 주저함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더 안 들어가고 다른 곳에서 실수도 나오더라. 그래서 차라리 림에다가 미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웃음)”고 덧붙였다.
하상윤 감독 역시 김아름에 대해 “에너자이너다. 언제나 칭찬의 대상이다. 언니로서도 잘해주고 있다. 과감하게 던져달라고 했고, 거친 스타일인데 그런 플레이를 조금 자제해달라고 했다. 지금처럼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다만, 가끔 팀파울 상황인데 파울을 한다든지 그런 건 있다(웃음)”고 칭찬했다.
삼성생명에 챔피언결정전까지 남은 건 단 1승이다. 이틀 뒤(15일) 홈에서 4차전을 승리하면 시리즈를 끝낼 수 있다. 김아름은 “내가 힘들면 상대도 힘든 거다. 누가 더 참고 한 발 더 뛰느냐의 싸움이다. 용인에서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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