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2일 서울시 도봉구 신도봉중학교 체육관에서 '2026 KBL 찾아가는 농구교실'을 열었다.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6 KBL 찾아가는 농구교실'은 은퇴 선수와 프로 미지명 선수들이 학교를 직접 찾아 총 8~10회에 걸쳐 농구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신도봉중을 찾은 강사는 이건희였다. 고려대 출신 이건희는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충격을 뒤로 하고 3x3와 동호회 무대에서 농구를 이어가며 드래프트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 만난 이건희는 "학교 수업과 농구교실을 진행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그 경험을 통해 수업을 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수월했고, 학생들도 너무 착하고 잘 따라와줘서 재미있게 수업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날 수업에 대해 신도봉중 박범신 코치는 "좋은 기회에 훌륭한 코치님께 학생들을 맡길 수 있어 너무 좋다. 내가 지도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코치님이 잘 봐주실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아이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수업이 끝난 뒤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은 수업도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건희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너무 기본적인 것보다 드리블이나 슈팅, 골을 넣을 수 있는 훈련을 위주로 준비했다. 교육을 진행하면서 팀 훈련이나 기본기도 개인적으로 잡아줄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건희는 "농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고 싶다. 농구는 골을 넣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득점을 잘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개인 플레이보다 팀 플레이가 득점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덧붙였다.

이건희는 "드래프트 이후 너무 힘들어서 농구를 그만두려고 했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자책도 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농구를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학교 수업이나 유소년 클럽 수업을 많이 다녔던 것 같다.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시 도전해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충격과 아픔을 뒤로 하고 이건희는 KBL 드래프트 재도전에 나선다.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고, 두 번의 후회 없이 다시 날아오르고자 한다.
이건희는 "수비와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 트라이 아웃에서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그 경기를 다시 보면서 부족했던 점을 분석 중이다. 다시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지난해 후회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올해는 후회 없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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