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부터 강원도 양구군 양구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에서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2026 KBL 유스 엘리트 캠프가 열리고 있다. 현재 고등부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KBL 연고/장신 선수 30명이 참가했다. 신기성, 김주성, 오용준, 최진수, 옥범준이 코치로 나서 한국농구의 미래들을 지도하고 있다.
용산고 1학년 이승민 역시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어린 시절 유소년 클럽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용산중에 진학하며 엘리트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올해는 용산고에서 1년을 보냈다. 용산고 2학년 배대범, 용산고 1학년 남현우 등과 함께 현재 고등학생 중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승민은 “화려한 경력을 가진 코치님들이 섬세하게 가르쳐주셔서 배울 점이 많다. 특히 수비를 전문적으로 알려주셨다. 수비 스탠스나 자세, 노하우 등이 기억에 남는다. 오용준 코치님은 슈팅 던질 때 다른 거 신경 쓰지 말고 공이 일자로 날아가는데 집중하라고 하셨다. 평소에 훈련하는 것보다 섬세하게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승민은 “용산중 시절 용산고에서 뛰는 다니엘 형을 많이 만났다. 연습경기 때 같이 뛰기도 했다. 그런 형이 갑자기 프로에 가서 뛰고, 국가대표가 되어 금메달을 따는 걸 보며 신기하다”며 웃었다.
이승민은 원주 DB 이규섭 감독의 차남이다. 만약,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고등학교를 마치고 KCC에 입단한다면 아버지 이규섭 감독과 코트에서 적으로 만나게 된다. 농구 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혼자서 상상해봤다(웃음). 아빠를 만나면 그날은 더 힘이 날 것 같다.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을까 싶다. 아빠가 어릴 때부터 나를 봤기 때문에 내 단점을 잘 알고 계신다. 그게 걱정이긴 하지만 아빠를 보며 자극을 많이 받는다. 프로에서 만나게 되면 재밌을 것 같다.” 이승민의 말이다.

1학년 시즌을 마친 이승민은 벌써 내년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2학년이 되기에 올해보다 좀 더 팀 내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층 진지한 마음으로 농구를 하고 있다.
이승민은 “로테이션 안에 들어서 경기를 많이 뛰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경기 많이 뛰면서 형들과 한번도 지지 않고 전관왕을 하고 싶다. 초등학교, 중학교, 대학고, 프로의 레벨 차이가 큰데 한 단계식 올라갈 때마다 잘 적응해야 프로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경기를 볼 때도 ‘내가 나중에 저 곳에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보는 것 같다.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좀 더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