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단히 복귀 준비하는 허웅 "앞으로 10년을 바라보며 재활에 집중"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7-03 1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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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허웅(26, 185cm)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남다른 자세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2019-2020시즌이 코로나19 사태로 조기 종료된 이후 허웅은 지난 4월에 발목 인대 재건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 팀이 치른 정규리그 43경기 중 14경기를 쉬어갈 만큼 발목 부상으로 인한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더욱 빠르게 결정했던 수술이었다.

 

수술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두 달 이상이 지난 지금, 허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열심히 재활을 하고 있다. 안쪽 인대에 접합 수술도 받았었는데, 바깥쪽 인대보다 회복 시간이 더 긴 것 같다. 팀에서도 재활을 할 수 있는 여건에 배려를 많이 해줘서 개인적으로 재활 센터를 찾아 운동 중이다. 오전, 오후 모두 재활을 하고, 지금은 야간에 드리블 훈련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허웅을 바라봤던 농구팬들이 어색해할만한 긴 재활. 그 역시 "부상으로 인한 수술을 처음 해본 것 같다"고 지난 날을 돌아보고는 "그래도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참 다행인 것 같다. 내가 다시 잘 될 수 있게끔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덕분에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 중이다"라며 주변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원주가 아닌 서울에서 홀로 떨어져 재활을 진행 중이지만, DB의 트레이너들은 허웅과의 꾸준한 연락으로 재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지금도 발목이 아팠다가, 안 아팠다가 한다. 그럴 때마다 불안하기도 한데, 팀 트레이너와 재활센터 트레이너 분들이 모두 나를 안심시켜 준다. 그래서 이 분들만 믿고 운동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허웅의 말이다.

 

부단히 2020-2021시즌 정상 복귀를 준비 중인 과정에서 지난달 30일에는 국내선수들의 보수 협상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기존 1억 9천만원을 받았던 허웅은 7천만원이 오른 2억 6천만원에 협상을 마쳤다.

 

이에 허웅은 "지난 시즌에 계속 다쳐서 경기 출전 수가 적었지 않나. 시즌도 조기 종료가 되면서 걱정도 많았는데 팀에서 나를 많이 배려해준 것 같다. 내 입장에서도 당장 보수에 신경쓰기 보다는 앞으로를 내다봐야하지 않겠나. 팀 트레이너 형과도 앞으로 농구를 1년이 아니라 10년은 더 해야하는데, 잔 부상을 달고 뛰느니 확실하게 재활해서 멀리 보자고 했다"며 현재보다는 미래에 시선을 맞췄다. 

 

 

한편, 팬들이 선수들의 근황을 궁금해 할 비시즌. 허웅은 최근 동생 허훈과 함께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채널 간판에는 아버지인 허재 전 감독까지 함께했으며, 그 이름은 '코삼부자'다. 허웅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연락이 와 시작을 하게 됐다. 지금 당장은 나도 재활 중이고, 아버지도 바빠서 훈이 중심으로 촬영이 이뤄지겠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부자 세 명이 모여있는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미소 지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받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허웅이 대외적으로도 활발히 활동해준다면 KBL이 주목을 받는 데에 도움이 될 터. 끝으로 허웅은 "일단 이번 유튜브 활동으로 인해서 농구 자체도, KBL도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나도, 훈이도, 아버지도 유튜브를 통해 농구 외적인 것들도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개인적인 소망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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