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수뇌부가 또 뻘짓을? 시카고, 4순위 지명권을 두고 고민 중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7 0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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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카고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 불스는 2026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 지명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원래 9순위 지명권이 유력했으므로 엄청난 이득이다. 심지어 2026 드래프트라는 TOP 4와 나머지의 간극이 크다고 평가된다. 최근 몇 년간 암흑기를 겪은 시카고 팬들에 마침내 희망이 찾아온 것이다.

전체 4순위 유력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케일럽 윌슨이다. 208cm의 장신 포워드로 엄청난 운동 능력과 골밑 돌파 기술, 수비력을 갖췄고, 3점슛을 제외하면 뚜렷한 약점이 없다는 평이다.

모든 매체에서 시카고가 윌슨을 지명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6일(한국시간) 다른 소식이 나왔다. 미국 현지 기자 '케빈 오코너'는 시카고가 4순위 지명권으로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고, 윌슨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5순위 후보였던 네이트 아멘트, 킹스턴 플레밍스, 키튼 와글러 등과 워크아웃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시카고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윌슨은 언급된 선수들과 티어가 다르다고 평가받는다. 성장 가능성은 물론이고, 대학 무대에서 기량도 압도적이었다. 그런 윌슨 대신 다른 선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여전히 정배는 윌슨으로 보이지만, 이런 루머 자체가 당혹스럽다.

또 시카고 수뇌부의 과거 행적을 생각하면 장담할 수 없다. 2020 NBA 드래프트 4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시카고는 패트릭 윌리엄스를 지명했다. 당시 윌리엄스는 4순위 유력 후보가 아닌 10순위 이내에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 선수였다. 시카고 수뇌부는 윌리엄스의 신체 조건을 보고 모험을 걸었고,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최근 윌슨과 비슷한 유형인 장신 포워드 유망주를 많이 선발했다. 팀의 핵심인 마타스 부젤리스를 포함해 지난 시즌에도 노아 에셍게를 지명하며 현재 유일하게 풍부한 포지션이 포워드다. 아무리 그래도 윌슨의 재능을 거르면 엄청난 논란이 될 것이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아르투라스 카르니소바스 부사장과 마크 에버슬리 단장이 경질됐다. 수뇌부 교체 이후 첫 행보가 2026 드래프트다. 최근 몇 년간 끔찍한 구단 운영으로 최악의 수뇌부로 꼽힌 시카고가 정권 교체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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