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민태 인터넷기자] 김소니아(32, 178cm)가 파울 트러블에도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코트에 남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산 BNK썸 김소니아는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36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58-55로 승리했다.
3쿼터를 9점 앞선 채 마무리한 BNK는 4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추격에 흔들렸다. 종료 3초를 남기고는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안혜지의 버저비터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소니아는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4쿼터에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3점슛도 여러 개 허용했다. 그래도 (안)혜지 덕분에 연장에 가지 않고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안혜지와 함께 양 팀 최다인 17점을 올린 김소니아였지만, 야투 성공률은 다소 아쉬웠다. 3점슛은 5개 중 3개를 성공하며 높은 적중률을 보여줬으나 2점슛은 24%(4/17)에 그쳤다. 김소니아는 “들어갈 줄 알았는데 안 들어간 슛이 많다.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 나오면 다른 방법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른 시간 4번째 반칙을 쌓으며 어려움을 겪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소니아는 3쿼터 3분경 파울 트러블에 빠졌다. 하지만, 박정은 감독은 김소니아를 코트에 남겨뒀다. 김소니아는 3쿼터 막판 1분 30초 정도 휴식을 취한 것 외에는 계속해서 코트를 누볐다. 4쿼터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공격리바운드 2개 포함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소니아는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파울이 쌓였다. 파울이 4개가 돼서 내 리듬으로 못했던 것 같다. 파울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리바운드나 몸싸움을 피하기도 했다. 슛을 던질 때도 혹시 반칙을 할까봐 조심하다 보니 안 들어간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코트에서 책임감이 있는 선수다. 4반칙이 된 이후 잠깐 쉬게 해줬다. 신경을 쓰다 보니 체력도 조금 더 빠진 것 같았다. 이후에 들어갔을 때 리바운드에서 힘을 내줘서 경기도 챙긴 것 같다”고 칭찬했다.
박정은 감독은 “시작할 때부터 4반칙을 쌓아놔야 할 것 같다(웃음). (4반칙 이후에)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는 경향도 있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김소니아는 이 말을 전해 듣자 “다음엔 안 그럴 거예요. 이겼으니까 (그 말) 취소해주세요!”라는 답을 남겼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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