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정규우승] ⑤ ‘메가톤급 활약’ 박지수, 최연소 MVP로 화룡점정 노린다

김용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3-03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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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정규리그 1위. 박지수가 자신의 프로 3년차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제 최연소 MVP라는 화룡점정만 남아있다.

청주 KB스타즈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71-65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단 하나 남아있던 매직넘버를 깨끗이 지우며 정규리그 1위라는 꼭대기에 당당히 올라서게 됐다.

지난 2006 여름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던 바 있는 KB스타즈는 2007-2008시즌 단일리그 출범 이후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박지수 개인적으로도 데뷔 시즌에 3위, 지난 시즌에는 2위를 기록해, 그야말로 한 계단씩 성장하면서 1위의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다.

박지수는 이날 38분 24초를 뛰며 16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의추격이 거셌던 4쿼터에는 8점을 몰아넣었다.

아직 챔피언결정전이라는 큰 과제가 남아있지만 그에 앞서서도 박지수는 ‘굉장한’ 활약을 펼치며 정규리그를 보냈다. 박지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33경기에 나서 평균 34분 42초를 소화, 13.4득점 11.6리바운드 3.2어시스트 1.4스틸 1.8블록으로 WKBL의 골밑을 지배했다. 수치상으로도 어디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었다. 33경기 중 17경기에서 더블더블, 특히 1라운드에만 두 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시즌 초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왔던 박지수다.

그런 그가 정규리그 끝선에서 최연소 MVP라는 타이틀까지 노리고 있다. 박지수가 오는 3월 11일에 열리는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차지하게 된다면 만 20세 3개월의 나이로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5-2016시즌을 끝으로 KB스타즈에서 은퇴한 변연하의 만 20세 11개월이다. 변연하는 2001 겨울리그에서 삼성생명 소속으로 최연소 MVP 기록을 세웠던 바 있다.

WKBL가 단일리그로 탈바꿈한 이후 정규리그 MVP는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1위 팀에서 선정됐다. 2011-2012시즌에만 신정자(은퇴, 당시 KDB생명)가 2위 팀 소속으로 MVP를 수상했던 바가 있다.

팀 동료인 카일라 쏜튼이 압도적인 외국인선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KB스타즈는 물론 2위 우리은행의 국내선수를 합쳐도 올 시즌 박지수보다 더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과연 박지수가 최연소 MVP 수상으로 자신의 상승곡선을 더 가파르게 끌어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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