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민준구 기자] “신인상은 꼭 받고 싶다.”
아산 우리은행의 15년을 책임질 주인공, 박지현이 1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10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알토란 활약에 힘입어 76-71,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박지현은 “다른 경기 때보다는 좋은 기록을 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그래도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숭의여고 시절, 독보적이었던 박지현은 프로 데뷔 후, 높은 벽에 힘겨워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씩 빛을 내며 왜 ‘최대어’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박지현은 “고교 때랑은 많이 다르다. 리바운드와 궂은일을 하려고 하지만, 고교 대처럼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는다. 모든 게 힘든 것이 프로인 것 같다”며 “농구를 처음 배우는 느낌이다. 그래도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알려주셔서 다행이다. 안 좋은 버릇을 고치고 있으니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현은 2쿼터에만 10득점을 퍼부으며 우리은행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지난 7일 OK저축은행에서 기록한 최다득점과 동률. 그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내게도 득점 기회가 자주 온다. 잘 들어갈 때와 안 들어갈 때의 차이가 있지만, 꾸준히 시도하려고 한다. 후반 때부터 실수가 많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중에 합류한 만큼, 어려움도 클 터. 그러나 우리은행의 혹독한 비시즌을 보낸다면 고속 성장할 거라는 믿음이 박지현에게 있었다. “언니들에게 물어봤지만, 이야기해주지 않았다(웃음). 계속 물어보니 나중에는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다. 비시즌을 지낸 후, 바뀔 내 모습이 기대된다.”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상 후보는 박지현과 이소희다. 최근 이소희의 활약이 인상 깊지만, 박지현의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큰 이변 없이 신인상을 점찍은 것과 같다. 박지현은 “돋보이는 건 원하지 않는다.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후, 다음 시즌에 더 성장한 나를 보여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신인상 욕심도 있다. 지금처럼만 잘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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