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드디어 성사된 해운대에서의 낭만, 비성수기에도 뜨거웠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7-14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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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하루 늦춰진 해운대에서의 낭만이 펼쳐졌다.

1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3차 부산대회’가 진행됐다. 지난 13일 비가 내리는 관계로 부산중앙고에서 진행됐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화창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드디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의 3x3 부산투어가 진행됐다.

모두가 불가능할 거라고 이야기했던 백사장에서의 농구는 지난 KXO 부산투어를 시작으로 점점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지난 KXO 대회에선 광안리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 코리아투어 부산대회는 부산의 자랑 해운대와 함께했다.

백사장 위에 코트를 설치한다는 발상은 그 누구도 쉽게 해낼 수 없다. 그러나 1박 2일간의 낮밤을 가리지 않은 고생 끝에 멋진 코트가 완성됐고, 선수들은 물론 관계자 모두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7월 중순, 아직은 성수기가 찾아오지 않았지만, 해운대 해수욕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화끈한 날씨만큼 화끈한 사람들로 가득찬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선수들 역시 화끈한 플레이로 부산대회를 빛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3x3의 묘미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농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이 힘들 거라는 백사장에서의 농구가 현실화 됐으니, 보다 획기적이고 지역 경제까지 살릴 수 있는 차원으로 다가갈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경기력에 있어서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거센 바람, 그리고 모래 바람이 악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체육관에선 정확한 슛을 자랑한 선수들은 에어볼을 남발하면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야외 코트를 베이스로 한 3x3 농구에 있어서 환경 적응은 당연한 일. 선수들 역시 “환경 적응은 우리의 몫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언제 농구를 해보겠나. 이런저런 이유를 떠나서 너무 좋다”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승패를 떠나 백사장 위에서 농구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평생 기억에 남을 일일 터. 피서객 역시 발걸음을 멈춰 사진을 찍으며 뜻깊은 추억을 간직했다.

코리아투어의 새로운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백사장을 넘어 많은 사람들이 3x3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나아갈 예정이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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