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농구를 향한 영원한 열정, PHE 홍석영 “농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7-13 1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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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농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

묵직한 파워 플레이, 단신임에도 장신 선수를 막을 줄 알았던 남자. 동국대 출신 홍석영이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홍석영은 13일 부산중앙고 체육관에서 개막한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3차 부산대회’에서 PHE 소속으로 출전했다. 지난 KXO 홍천투어부터 모습을 드러낸 그는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홍석영은 “작년 9월에 십자인대 부상 당하면서 농구 인생이 끝이 난 줄 알았다. 2018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낙방했고, 이후 농구선수로의 길을 걸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농구를 향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공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자기 전에도 놓지 않았으며, 밥을 먹을 때나 잠시 숨을 돌릴 때도 농구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못했다. 그러던 도중 고등학교 시절 은사님인 강우형 코치님의 제안으로 PHE에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1개월여의 공백은 홍석영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비어있던 시간을 채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모교 동국대 역시 그에게 손을 벌렸다.

“서대성 감독님과 김기정 코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사실 졸업생들의 경우 드래프트에 떨어져도 다시 훈련에 참가시켜주시지 않는다. 그러나 감독님과 코치님은 하계 훈련을 하는데 같이 데려가 주시면서 체력 훈련에 도움을 주셨다.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인데 못난 제자를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홍석영의 말이다.

현재 홍석영의 몸 상태는 어느 정도일까. 그는 “지금은 80% 정도 되는 것 같다. 운동을 쉬면서 살이 쪘고, 그걸 기회로 벌크업을 했다(웃음). 지금은 잘 뛸 수 있도록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다.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는 몸으로 바꾸는 게 지금의 목표다”라고 밝혔다.

공백기는 길었지만, 홍석영의 실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이동준, 오종균 등이 버틴 에너스킨을 상대로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면서 짜릿한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홍석영은 “3x3를 배우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체력을 강화할 수 있고, 순발력까지 키울 수 있다.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는 강우형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지난날의 아픔을 잊지 않고,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홍석영이라는 선수가 아직 건재하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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