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창(중국)/김지용 기자] “한일전인데 어떻게 안 불타오르겠나.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해 일본의 콧대를 눌러주고 싶다.”
13일(토) 중국 이창 자오룬 특설코트에서 열린 FIBA 3x3 이창 챌린저 2019 퀄리파잉 드로우 A조 예선에 나선 하늘내린인제가 질롱(호주), 네만(벨라루스)을 연파하고 메인 드로우 진출에 성공했다. 하늘내린인제는 이번 진출로 한국 3x3 팀 최초로 해외에서 열린 FIBA 3x3 챌린저 메인 드로우에 진출하는 팀이 됐다.
하늘내린인제의 주장 김민섭의 맹활약이 메인 드로우 진출을 견인했다. 김민섭은 질롱과 네만을 상대로 한국 3x3 최고 슈터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특히, 두 번째 상대였던 네만을 상대로는 2점슛 4개 포함, 13점을 퍼부으며 자신의 이름값을 해냈다.
호주와 벨라루스의 벽을 넘고 메인 드로우 C조에 합류한 하늘내린인제는 세계 랭킹 6위 가가린(러시아)와 20위 도쿄 다임(일본)가 8강 진출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회 개최 전 퀄리파잉 드로우를 통과해 반드시 한일전을 성사시키고 싶다고 말했던 김민섭은 자신의 포부대로 한일전의 무대를 만들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팀의 주장답게 역할을 해낸 김민섭은 “이른 아침부터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다들 컨디션이 안 좋았다. 하지만 무조건 메인 드로우에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팀원들 모두가 집중한 덕분에 1차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늘내린인제의 메인 드로우 두 번째 상대인 도쿄 다임(일본)은 지난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FIBA 3x3 월드컵 2019에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토모야 오치아이와 케이타 스즈키, 마사히로 코마츠에 페타 페루노비치(세르비아)로 구성돼 있다.
전날 연습 스케줄이 동일해 하늘내린인제와 동반 연습을 진행하기도 했던 도쿄 다임은 분명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들은 지난 9일과 10일 러시아에서 열린 챌린저에도 참가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렸고, 국제무대 경험은 하늘내린인제보다 많다.
김민섭은 “도쿄 다임은 어려운 상대다. 하지만 일본 랭킹 1위인 토모야 오치아이는 지난해 맞붙어 승리해 본 경험도 있다. 상대도 그렇겠지만 우리도 당시에는 현재의 구성이 아니었다. 지금은 (하)도현이가 합류해 우리 전력이 더 올라간 상황이다. 편한 경기는 안 되겠지만 일본을 반드시 잡고 한일전의 승자가 되겠다”며 도쿄 다임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그러면서 “이 팀이 일본 1위인 건 맞지만 유럽 선수들처럼 위력적이진 않다. 오히려 신장은 우리가 더 앞선다”고 말하며 “한일전인데 어떻게 안 불타오르겠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조건 열심히 할 거다. 일본이 은연중에 3x3에서는 자신들이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해 일본의 콧대를 눌러주고 싶다”며 한일전에서 승리해 한국 3x3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팀 동료 박민수는 "한일전이라고 흥분하진 않겠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일본을 이기면 8강 진출 확률이 높아진다. 일본은 유럽 팀처럼 피지컬이 엄청난 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더 편한 상대다. 중국에서 일본과 맞붙지만 우리 홈이라는 생각으로 일본 한 번 잡아보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중국에서 한일전을 성사 시킨 하늘내린인제는 잠시 뒤 오후 4시50분 가가린(러시아)과 메인 드로우 첫 경기를 펼치고, 뒤이어 오후 6시50분 도쿄 다임(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을 펼친다.
이 경기는 FIBA 3x3 공식 유튜브 계정(https://youtu.be/uWS8MxrbZLU)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하늘내린인제 메인 드로우 경기 일정*
-한국시간
13일(토)
오후 4시50분 VS 가가린(러시아)
오후 6시50분 VS 도쿄 다임(일본)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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