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 챌린저] "한일전 성사 시켜 日 인식 바꾸고 싶다" 하늘내린인제 김민섭의 포부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7-11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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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해(중국)/김지용 기자] “설레발 쳤다고 나중에 욕을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진정 한일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오는 13일 중국 이창에서 열리는 ‘FIBA 3x3 이창 챌린저 2019’는 하늘내린인제 3x3 농구단(이하 하늘내린인제)이 창단 후 처음으로 나서는 국제대회다. 하도현을 제외한 김민섭, 박민수, 방덕원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월드투어에 출전한 바 있지만 하도현을 영입한 후에는 4명의 선수가 처음 나서는 국제대회다.


올해 열린 KXO리그와 코리아투어에서 전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하늘내린인제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협회의 양해를 구해 오는 13일과 14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부산대회의 출전도 포기하고 국제무대 도전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누구보다 국제무대 경험이 많은 하늘내린인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국내에 불고 있는 3x3의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선수단의 의욕과 달리 조 편성이 만만치 않다. FIBA 3x3 국가랭킹 24위에 올라있는 벨라루스의 네만과 현역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호주의 질롱이 하늘내린인제와 한 조에 속해있다.


퀄리파잉 드로우 A조에서 이들을 상대하게 된 하늘내린인제는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해야만 메인 드로우 C조에 올라 본격적인 승부를 펼칠 수 있다.


메인 드로우 C조에는 가가린(러시아)과 도쿄 다임(일본)이 포진해 있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특히, 한국의 숙적 일본을 대표해 이번 대회에 출전 예정인 도쿄 다임에는 오치아이 토모야, 코마츠 마사히로, 스즈키 케이타 등 일본 3x3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 예정이다.


이런 와중에 하늘내린인제의 주장 김민섭은 어떻게든 메인 드로우에 올라 도쿄 다임과 멋진 한 판 승부를 펼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김민섭은 “도쿄 다임의 경우 얼마 전 끝난 3x3 월드컵에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이 있어 그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잘하는 팀은 맞다. 하지만 우리와 격차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우리가 퀄리파잉 드로우를 통과해야만 그들과 경기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험난한 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 4명이 똘똘 뭉친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NO.1 플레이어인 오치아이 토모야의 경우 지난해 국내무대에서 붙어본 적이 있다. 당시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하지만 그 때는 3x3에 막 감을 잡을 때여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든든한 동료들이 있어 상황이 다르다. 이번에 만나게 된다면 동률의 추를 한국 쪽으로 가져오고 싶다." 일본 NO.1 선수와 맞대결을 원하는 김민섭의 말이다.


이어 “설레발 쳤다고 나중에 욕을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진정 한일전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그동안 공공연히 일본보다 한국이 3x3에서는 한 수 아래라고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일본팀과는 맞대결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이창 챌린저에서 최선을 다해 메인 드로우에 올라 한일전을 성사 시켜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일전 성사 여부를 떠나 하늘내린인제는 질롱(호주)과 네만(벨라루스)의 벽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팀을 끌고 온 하늘내린인제가 주장 김민섭의 염원대로 퀄리파잉 드로우의 높은 벽을 뚫고 메인 드로우에 올라 한일전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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