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진짜 만만하게 보고 3x3 판에 들어오면 안 된다. 나도 아직도 적응 중이다."
점프볼에선 해를 거듭할수록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한국 3x3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매주 월요일 양말 전문 브랜드 뉴탑(http://newtop.or.kr/)과 함께 ‘점프볼 선정 뉴탑 금주의 3x3 선수’를 선정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재능 넘치는 3x3 선수들을 꾸준히 언급해 농구팬들에게 더 많은 3x3 선수가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점프볼 선정 뉴탑 금주의 3x3 선수' 열네 번째 수상자는 DSB의 슈터 박래훈이 선정됐다.
경희대 재학 시절 2011 대학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MVP를 수상한 후 창원 LG에 1라운드 5순위로 입단한 박래훈은 준수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대학 시절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던 박래훈은 뛰어난 슈팅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프로무대를 떠난 박래훈은 곽희훈, 김훈과 함께 올해부터 DSB에서 3x3 선수로의 활동을 시작했다.
3x3 선수로 입성한 후 하늘내린인제를 꺾고 코리아투어 광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래훈은 DSB를 강팀으로 성장시키며 한국 3x3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다. 외곽에서 던지는 한 박자 빠른 박래훈 특유의 3점 타이밍은 3x3 무대에서도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주중에는 GPNB 스킬 트레이닝에서 강사로 근무하고, 주말에는 3x3 선수로 활동 중인 박래훈은 30일 끝난 2019 KXO리그 3라운드에서도 3위에 입상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상식이 끝난 후 후련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한 박래훈은 “올해부터 3x3 선수로 활동을 시작해 어느덧 4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이번 KXO리그에선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좋은 팀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과 프로시절에도 슈팅력 하나 만큼은 인정받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박래훈. 그런 그도 3x3 무대에선 성적을 떠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대5와는 전혀 다른 3x3의 특성을 직접 겪으며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
박래훈은 “직접 3x3를 해보니 진짜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정말 힘들고, 몸싸움도 거칠다. 절대 만만하지도, 쉽지도 않은 종목이다”며 만만치 않은 3x3 적응기를 전했다.
이어 “제 아무리 프로출신이라고 해도 만만하게 생각하고 들어왔다가는 큰 코 다친다. 나도 겪고 있는 중이라 하는 이야기다. 마음가짐을 딱 가지고 들어와야 된다. 그리고 5대5 무대를 떠났더라도 3x3를 통해 농구 발전에 힘을 보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것 같다”며 자신과 같이 프로무대를 떠나 3x3 선수로의 전향을 생각하는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3x3 무대에 나선지 4개월여가 넘었지만 본인 역시 아직도 3x3에 적응 중이라는 박래훈은 “나부터 처음에는 ‘별 거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3x3 무대에 들어왔다가 정말 고생했다. 내가 뼈저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잘 준비하고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하며 “여전히 나도 3x3에 적응 중이다(웃음). 요즘 3x3가 정말 재미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3x3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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