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월드컵] 김소니아 속한 루마니아의 4강 상대는 세계 2위 중국

김지용 / 기사승인 : 2019-06-22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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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지용 기자] 중국 여자 3x3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켰다.


FIBA 3x3 여자 국가랭킹 세계 2위에 올라있는 중국 여자 3x3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 나선 아시아 남, 녀 10팀 중 유일하게 8강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선 중국, 몽골 등 아시아 3x3 강호들이 모두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여자부에서도 일본, 몽골, 이란 등이 모두 예선 탈락했다.


아시아 팀들의 집단 부진 속에 여자부 A조에 속한 중국은 헝가리, 네덜란드, 라트비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자신들을 제외한 나머지 4팀이 모두 유럽인 힘겨운 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유럽의 기세도 대륙의 실력을 어쩌진 못했다.



중국은 센터 샹 지팅(195cm, 23세)이 네덜란드, 라트비아, 헝가리 등 유럽의 장신 빅맨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으며 중심을 잡아줬다. 묵직한 플레이가 일품인 샹 지팅은 단순하지만 파괴력 있는 스핀무브를 앞세워 유럽의 장신 선수들을 잠재웠다. 샹 지팅은 예선 4경기에서 24점을 터트렸다.


여기에 가드 장 지아인(178cm, 24세)이 4경기에서 23점으로 그 뒤를 받치며, 중국은 유럽의 강세 속에서도 4연승과 함께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세를 잠재워 간 중국은 예선 마지막 상대였던 주최국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홈팬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없은 네덜란드가 경기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패배를 눈앞에 뒀던 중국은 샹 지팅의 집중력을 앞세워 13-12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과 함께 주최국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을 예선 탈락 시킨 중국은 세계 톱 랭커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아시아 팀들 중 유일하게 8강 대진표 이름을 올렸다.


예선에서 4연승을 거둔 중국 여자 3x3 대표팀은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그리고 중국의 8강 상대는 공교롭게도 김소니아가 활약하고 루마니아다. 현재 FIBA 3x3 국가랭킹에서 2위와 4위에 올라있는 중국과 루마니아의 여자부 8강 1경기는 김소니아의 출전 여부로 한국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소니아가 속한 루마니아는 유럽 3x3 무대에서 강자로 꼽히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FIBA 3x3 여자 국가 랭킹 세계 4위에 올라있는 루마니아는 김소니아를 중심으로 예선부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예선 세 번째 상대였던 스페인을 상대로 경기 도중 가브리엘라 이리미아가 부상을 당해 3명 만이 경기에 나섰음에도 루마니아는 접전 끝에 조 2위를 차지했다.


세계 2위와 4위가 맞붙게 된 중국과 루마니아의 여자부 8강 경기는 여자부 8강 대진 중 최고의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은행에서 활약 중인 김소니아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루마니아가 세계 2위 중국을 상대로 얼마나 좋은 경기를 펼치게 될 지는 한국시간 22일(토)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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