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사(중국) 김지용 기자/영상_김남승 기자] “인도 잘하더라. 근데 우리도 잘 한다. 내일 반드시 2연승 거둬 메인 드로우 티켓 따내겠다.”
2년 동안 오매불망 태극마크를 기다렸던 이승준이 22일 중국 창사 BBQ쇼핑몰 특설코트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2019 퀄리파잉 드로우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바누아투를 상대로 후배들을 이끌고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국제경험이 수두룩한 이승준에게 바누아투전 승리의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40세에 처음 달았던 3x3 태극마크를 2년 만에 다시 달고 복귀한 3x3 국가대표 복귀전이었다. 농구만 생각하는 그의 인생에 태극마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였다.
2년 만의 국가대표 복귀전에서 가볍게 대승을 거둔 이승준은 “기분 정말 좋다. 첫 경기 다행히 이겼다. 상대가 약체였기 때문에 좋은 연습했다고 생각하겠다”며 국가대표 복귀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상대가 약체였지만 그래도 모처럼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왔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이런 약체 팀을 상대로 더 잘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다행히 바누아투를 상대로 편하게 경기하면서 선수들 전체가 슛 감을 잡았다. 그리고 동료들이 이런 국제대회가 처음이다 보니 코트, 림, 조명 등에 잘 적응하길 바랐는데 다행히 선수단 전체가 메인코트에 잘 적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이승준은 약체 바누아투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게 “이 팀을 절대 무시하지 말라”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이승준은 “원래 우리 플레이를 하라고 했다. 약팀이라고 대충하다가는 우리 플레이가 엉킬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 플레이 하면서 빨리 슛 감 잡고, 빨리 경기를 끝내자고 했다”며 주장다운 조언을 전했다고 이야기 했다.
첫 경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이승준은 바누아투전이 끝난 뒤 선수단과 함께 말레이시아-인도전을 직접 관람했다. 내일 상대해야 하는 말레이시아, 인도를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본능적으로 인도의 에이스 야드윈더 싱(10번)이 자신의 상대라는 것을 알았다는 이승준은 “싱을 직접 보니 슛도 있고, 키도 크고, 힘도 좋아 보인다. 잘하는 선수 같다”고 내일 매치업 상대에 대해 평가하며 “근데 우리도 잘한다(웃음). 내일 인도와의 경기 자신 있다. 우리가 더 잘 준비하고 나왔다. 인도가 어려운 팀이긴 하지만 좋은 모습 보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인도를 반드시 잡아야 메인 드로우 진출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다. 내일 인도전 무조건 자신 있다”며 인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메인 드로우행 티켓을 따내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대표팀의 1차 목표인 메인 드로우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말레이시아와 인도를 무조건 잡아야만 가장 속 편히 자력으로 메인 드로우에 오를 수 있다.
대표팀의 운명이 걸린 퀄리파잉 드로우 2, 3경기는 23일(목) 한국시간 오후 4시50분 말레이시아, 오후 6시20분 인도와 차례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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