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방갈로루/한필상 기자] 한국의 어린 소녀들이 호주를 무너트렸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여자농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30일 인도 방갈로루 스리 칸티라바 체육관에서 열린 2018 FIBA 아시아 U18여자 농구대회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경기 종료 4.6초를 남기고 터진 이해란(180cm, C)의 중거리슛에 힘입어 63-62로 호주를 꺾고 조1위로 4강에 직행했다.
올 WKBL 신인드래프트에 나란히 나서는 이소희(171cm, G)는 3점슛 4개를 포함 21점을 올렸고, 여고생 국가대표 박지현(185cm, G.F)도 활발한 움직임 속에 1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강력한 압박 수비로 경기에 임한 한국은 경기 시작 후 5분여 동안 단 2점만을 내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트랩과 지역방어를 함께 사용했고, 골밑에선 더블 팀 수비로 호주의 높이에 맞서자 호주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오히려 패스 범실과 가로채기를 내주면서 주도권 대결에서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세찬 공격으로 호주를 몰아붙였다. 외곽에선 박인아(167cm, G)와 이소희가 3점포를 터트렸고, 부진을 털고 일어선 에이스 박지현은 호주의 장신 숲을 뚫고 득점을 만들었다.
근소한 우위 속에 2쿼터 들어 한국은 이소희와 신이슬(171cm, G)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늘려갔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호주도 안간힘을 다했지만 한국의 지역 방어에 속수무책이었고, 그나마 파워가 좋은 이사벨 팔머(178cm, G)만이 제 몫을 다할 뿐이었다.
10여점 가까이 앞선 한국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였다.
공격에서 이해란이 손쉬운 골밑 득점 기회를 연속 3번 놓쳤고, 호주의 전면 강압 수비에 가드진이 거푸 볼을 빼앗겨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61-62로 역전을 허용한 것.
마지막 남은 공격 기회에서 한국은 에이스 박지현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 뒤 과감하게 호주 골밑을 파고 들어, 좌측에있던 이해란에게 볼을 연결시켰고, 이해란은 이를 차분하게 중거리슛으로 다시 역전을 만들어 냈다.
남은 4.6초 동안 한국은 사력을 다한 수비로 호주의 공격을 막아내 승리와 함께 4강 직행을 이뤄냈다.
조1위를 확정지은 한국은 이틀 동안 휴식을 가진 뒤 B조2위와 대만의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2일 격돌하게 된다.
<경기 결과>
(3승)한국 63(13-10, 14-8, 21-21, 15-23)62 호주(2승1패)
* 주요선수 기록 *
이소희 21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 4개
박지현 1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신이슬 10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3점 2개
# 사진(이해란)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