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2020 도쿄올림픽 3x3 예선 출전을 위한 장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 한국의 FIBA 3x3 세계 랭킹이 세계 21위까지 상승했다. 이제 딱 한 스텝 남았다.
25일 FIBA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FIBA 3x3 랭킹이 지난달보다 한 단계 상승한 21위로 확인됐다. 이번 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22위에 머물렀던 한국으로선 2020 도쿄올림픽 3x3 예선 참가의 기준이 되는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17일 WKBL(한국여자농구연맹)과 한국3대3농구연맹이 WKBL CHALLENGE WITH KOREA 3x3를 개최하며 국내에서 국제 3x3 대회 개최가 이뤄져 랭킹 포인트를 쌓은 한국은 우리보다 한 발 앞서있던 독일을 한 단계 끌어내리고 세계 2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한국이 8,879,850점으로 세계 21위, 아시아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바로 위에는 안도라(세계 20위, 9,082,910점)와 터키(세계 19위, 9,249,295점)가 자리 잡고 있어 약간의 노력만 더해진다면 추월이 가능해 보인다.
다행히도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오는 12월 한 차례 더 KBA 3x3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이 대회의 진행 여부에 따라 한국의 세계 20위권 진입은 올해 안에도 가능할 전망이다.
만약, 한국이 FIBA 3x3 국가랭킹에서 세계 20위 안으로 진입한다면 본격적으로 올림픽 3x3 예선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이미 발표된 FIBA의 2020 도쿄올림픽 3x3 예선 경기 방식에 따르면 2019년 11월1일을 기준으로 FIBA 3x3 세계 랭킹 TOP4는 별도의 예선을 거치지 않고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고, 남은 네 자리를 두고 20여 개의 팀이 치열한 예선을 치러야 한다.
2020년 5월 펼쳐질 1차 올림픽 예선의 경우 3장의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다. 1차 올림픽 예선에는 세계 랭킹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위 16개국의 예선 출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2019년 FIBA 3x3 월드컵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3개국 역시 참가가 가능하며, 주최국 일본이 세계 랭킹 4위 밖으로 떨어져 본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을 경우 일본도 참가가 가능하다.
2020년 5월까지 8장의 본선 티켓 가운데 7장을 소진한 FIBA는 1장 남은 본선 티켓을 두고 2020년 6월 2차 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2차 올림픽 예선의 경우 올림픽 본선을 확정한 7개 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의 참가가 가능하다.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7개 나라를 제외하고, FIBA 3x3 세계 랭킹 기준 상위 5개국 만이 2차 올림픽 예선 참가가 가능하다. 그리고 주최국 일본이 1차 올림픽 예선까지도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했다면 일본도 2차 올림픽 예선 참가가 가능하다. 이 경우 2차 올림픽 예선에선 최대 6개 나라가 나머지 1장의 본선 티켓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이렇듯 올림픽 3x3 예선에 참여하기 위해선 FIBA 3x3 세계 랭킹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가운데 한국이 올림픽 본선에 도전이라도 하려면 2019년 반드시 세계 20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그리고 2019년 11월까지 순위를 유지하거나 최대한 많은 순위 상승을 이뤄내야 한다.
일본과 중국이 벌써 올림픽 예선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6월 FIBA 3x3 월드컵에 출전했던 나이지리아의 압둘 야하야는 오는 11월 토고에서 개최되는 FIBA 3x3 아프리카컵 출전을 앞두고 "2020 도쿄올림픽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밝혀 이미 많은 나라들이 2020 도쿄올림픽 3x3 예선 출전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본의 경우 WKBL CHALLENGE WITH KOREA 3x3를 위해 내한했던 일본 3x3 국가대표팀 하세가와 마코토 코치가 “일본은 벌써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2019년 세르비아, 라트비아 등 유럽으로의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고,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등 세계 최고의 팀들을 일본으로 불러 함께 대회나 리그를 치를 계획도 짜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발표에서 일본과 중국이 2020 도쿄올림픽 3x3 본선 직행이 가능한 세계 3위와 4위로 진입해 한국으로선 2019년 맹렬한 추격이 필요해 보인다. 2018년 세계 50위권으로 시작해 1년여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탄 한국 3x3가 2019년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그동안 아시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다 일본과 중국의 맹추격에 발목이 잡힌 몽골은 이번 발표에서 아시아 3위까지 내려앉게 됐다.
*FIBA 3x3 아시아 랭킹 (괄호 안은 세계 랭킹과 포인트)
1위 - 일본(3위, 21,267,715점)
2위 - 중국(4위, 20,744,700점)
3위 - 몽골(7위, 16,697,585점)
4위 - 한국(21위, 8,879,850점)
5위 - 카타르(23위, 8,545,630점)
6위 - 카자흐스탄(24위, 7,678,835점)
7위 - 인도네시아(30위, 6,653,330점)
8위 - 키르기스스탄(35위, 6,030,515점)
9위 - 요르단(36위, 5,718,337점)
10위 - 인도(43위, 5,175,638점)
#사진_점프볼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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