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3x3] 대회 MVP 마이 이시카와 "내 손으로 우승 결정지어 기쁘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10-14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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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지용 기자] "우승을 결정짓는 득점이 내 손에서 나와 무척 기쁘다."


국내 최초의 FIBA 3x3 여자 국제대회였던 WKBL CHALLENGE WITH KOREA 3x3이 일본 리작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 중, 일 3개국 여자 3x3 9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양 스타필드 내 특설코트에서 개최된 덕분에 많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로 끝맺음 했다.


아쉽게도 한국이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아시아 최대 3x3 프로리그를 보유한 일본의 파비우스 도쿄 다임과 리작이 결승에 오르며 한국 팬들은 수준 높은 결승전을 즐길 수 있었다.


결승에서 종료 20.3초 전 리작의 우승을 결정짓는 끝내기 득점을 성공시키며 대회 MVP에 오른 마이 이시카와(180cm 34세)는 "한국과 중국은 대부분 모르는 팀들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앞두고 팀원들과 많이 상의했다. 결승에선 일본에서 많이 경기를 해본 파비우스 도쿄 다임과 경기를 펼쳐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팀의 우승을 확정짓는 득점이 마지막에 내 손에서 나와 더욱 기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예선에서 한국 KB스타즈와 중국 산둥과 예선을 치러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던 리작의 마이 이시카와는 "한국 선수들은 손질이 정말 빠르다. 그래서 볼만 잡으면 스틸이 많이 들어와서 더 긴장하고 경기를 했다. 신경 정말 많이 쓰였다. 힘도 일본 선수들에 비해 강해서 어제 힘을 정말 많이 뺏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은 3x3 선수로 활약하고 있지만 4년 전까지만 WJBL(일본여자프로농구) 후지쯔 레드윙스 소속으로 활약했던 마이 이시카와는 "4년 전 은퇴하고 지금은 후지쯔에서 사무직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3x3는 3년 전부터 했는데 재미있다.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지금도 업무가 끝나면 3x3 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회사에서 배려해 준 덕분에 어렵게 참가할 수 있었다"며 회사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올해 34세로 다소 노장에 속하지만 혹시 2020 도쿄 올림픽 3x3에 도전할 생각은 없냐고 묻자 "올림픽은 나보다 젊은 선수들이 도전하지 않을까 싶다. 올림픽을 준비하려면 합숙훈련 등 많은 절차가 필요한데 이제는 직장인이 된 나에게는 조금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회 MVP 상금으로 1,000달러를 받게 된 마이 이시카와는 "상금을 받게 되서 기쁘다. 그런데 상금의 대부분은 한국에 오는 경비로 충당되지 않을까 싶다(웃음). 이 대회에 참석하려고 별도의 후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우승 상금(5,000달러)과 MVP 상금(1,000달러)은 대부분 경비로 처리될 것 같다. 그래도 상금이 조금 남는다면 농구 용품을 구입하고 싶다"며 소박한 우승 소감을 남겼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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