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3x3 예선 로드맵 나왔다..한국,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10-11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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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다가오는 2019년 한국 3x3의 명확한 목표가 생겼다. 2020 도쿄올림픽 3x3 예선 출전을 위해 반드시 FIBA 3x3 세계 랭킹 20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한국이 최소한 올림픽 예선이라도 참가하려면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FIBA는 2020 도쿄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x3' 예선을 앞두고 세부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FIBA 3x3 세계 랭킹 22위인 한국은 2020 도쿄올림픽 3x3 예선 출전을 위해선 2019년 반드시 세계 랭킹 20위 안으로 진입해야 하고, 이 순위를 2019년 11월까지 유지해야 한다.


FIBA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 3x3 본선에는 8개국 만이 참가가 가능하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주최국 일본에게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지 않은 가운데 2019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FIBA 3x3 세계 랭킹 1위부터 4위까지의 나라에게 2020 도쿄올림픽 3x3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주최국 일본이 상위 4위 안에 들 경우 당연히 일본에게도 본선행 티켓이 주어지지만 일본이 4위권 밖으로 밀려날 경우 일본은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한다.


2019년 11월, FIBA 3x3 세계 랭킹으로 본선에 나서는 4개국이 정해진 이후에는 2020년 5월과 6월 1, 2차 올림픽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이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기 위해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1차 올림픽 예선에는 2019년 11월1일까지의 FIBA 3x3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20위 안에 든 나라들에 한해서 예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3장의 본선행 티켓이 걸린 1차 올림픽 예선의 경우 2019년 11월 1일 FIBA 3x3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참가 팀이 가려진다. 1차 올림픽 예선에는 세계 랭킹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위 16개국의 예선 출전이 가능하다. 그리고 2019년 FIBA 3x3 월드컵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3개국 역시 참가가 가능하며, 주최국 일본이 세계 랭킹 4위 밖으로 떨어져 본선 진출권을 얻지 못했을 경우 일본도 참가가 가능하다.


이 경우 최대 20개 나라가 3장의 본선행 티켓을 두고 1차 올림픽 예선을 펼친다. 예선 경기 진행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으로선 확률적으로 참가가 가능한 1차 올림픽 예선 참가를 목표로 지금부터 세부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5월까지 8장의 본선 티켓 가운데 7장을 소진한 FIBA는 1장 남은 본선 티켓을 두고 2020년 6월 2차 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2차 올림픽 예선의 경우 올림픽 본선을 확정한 7개 나라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의 참가가 가능하다.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7개 나라를 제외하고, FIBA 3x3 세계 랭킹 기준 상위 5개국 만이 2차 올림픽 예선 참가가 가능하다. 그리고 주최국 일본이 1차 올림픽 예선까지도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했다면 일본도 2차 올림픽 예선 참가가 가능하다. 이 경우 2차 올림픽 예선에선 최대 6개 나라가 나머지 1장의 본선 티켓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단 8개 나라에게만 허락된 2020 도쿄올림픽 3x3 본선 진출을 위해선 위와 같은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올림픽 예선 출전에 절대적인 요소로 자리 잡게 된 FIBA 3x3 세계 랭킹의 경우 여러 요소들을 합쳐 순위를 산정하는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국 상위 랭킹 선수들의 세계 랭킹과 자국 내 3x3 대회 개최 유, 무에 따라 각 나라의 순위 차가 크다.


현재 FIBA 3x3 한국 랭킹 1위인 김민섭은 세계 125위에 위치해 있고, 2위 박민수와 3위 방덕원은 135위, 138위에 랭크돼 있다. 4위 양준영이 225위로 상위 3명의 선수와 격차가 큰 가운데 결국 국내 선수들의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국내, 외에서 열리는 많은 3x3 대회에 한국 선수들을 계속해서 출전시켜야 한다.


국내 선수들의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많은 3x3 대회들이 개최됨과 동시에 FIBA에 대회를 등록해 FIBA 공식 인증 대회로도 진행되어야 한다. 2018년 급속도로 순위를 끌어올려 세계 3위로 올라선 일본의 경우 2018년 10월까지 128회의 3x3 대회를 개최하며 128회의 대회 모두를 FIBA에 등록했고, 한국은 20개의 대회만이 FIBA에 등록돼 공식 인증 대회라 인정받은 상황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한국3대3농구연맹, 대학총장협의회 등 3군데 단체에서 FIBA에 자체 3x3 대회를 등록해 FIBA의 공식 인증 대회로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농구협회나 지자체 등에서 열리는 대회들은 대회만 개최될 뿐 FIBA에 등록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나 연맹이 예산 부족으로 자체 대회 개최에 한계가 있다면 꾸준히 3x3 대회를 개최하는 지방농구협회나 지자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국내에서 열리는 많은 3x3 대회들을 FIBA에 등록하는 등 한국의 FIBA 3x3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지난 8월 개최됐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남자 3x3 대표팀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은메달의 쾌거를 이뤄낸 가운데 아쉽게도 그 이후 3x3의 열기는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일본의 경우 2018년 1월 아시아에서도 5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었지만 꾸준한 활동으로 인해 기어코 3x3에서 만큼은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FIBA 3x3 세계 랭킹 22위인 한국은 오는 10월13일과 14일 열리는 WKBL CHALLENGE WITH KOREA 3x3를 제외하고는 2018년 더 이상의 3x3 대회 개최 예정은 없다.


#사진_점프볼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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