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한필상 기자] 연세대에 이어 중앙대도 무너트렸다.
하위권에 맴돌던 성균관대가 8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중앙대에 79-71로 승리를 거두며 2010년 대학리그 출범 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경기 전 만난 김상준 감독은 “승패와 상관없이 전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전국체전과 플레이오프를 대비 하겠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이 이처럼 여유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기 때문.
하지만 성균관대는 쉽게 승부를 포기하는 팀이 아니었다. 1쿼터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상대에게 리드를 빼앗겼지만, 선배가 후배를 이끌고, 실수에 주눅 들지 않는 끈끈한 모습으로 상대의 뒤를 쫓았다.
달라진 성균관대의 모습은 4쿼터에 빛을 발했다.
무모한 공격 대신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코트 위에 있는 다섯 명의 선수들은 힘을 다했고, 수비 상황에서도 온 힘을 다해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이런 힘이 모여 결국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역전승으로 정규리그를 마친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16경기로 줄어든 상황에서 팀 최다승을 거뒀다는 의미가 깊다. 승패와 상관없이 모든 선수를 점검해 볼 겸 고루 기용했는데, 선수들이 마무리를 잘 해줘서 모다 탄탄한 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제자들의 성장에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까지 성균관대는 잘 싸우고도 리드를 지켜내지 못해 패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이런 면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은 성균관대의 전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의미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연세대전 승리 이후 선수들이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 것 같다. 수비도 자신만만하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쉽다면 (이)윤수가 최근 경기에서 자주 5파울이 되는데 이점을 고친다면 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성균관대는 오는 13일부터 전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출전해 아마농구 최강팀인 상무와 경기를 하게 된다.
김 감독은 “최대한 열심히 할 생각이다. 아무래도 프로와 경기를 하는 느낌을 선수들이 가질 텐데, 선수들에게 오히려 성장할 수 있는 부분들, 경기를 통해 배울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서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며 상무와의 경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김 감독은 “코칭스태프 이하 모든 선수가 노력을 해준 덕분에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달라진 성균관대의 모습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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