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해결사’ 고려대 박준영 “우리의 목표는 크다. 끝나고 웃겠다”

김찬홍 / 기사승인 : 2018-10-02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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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찬홍 기자] 고려대를 정규리그 5연패로 이끈 일등공신은 4학년 박준영(195cm, F)이었다.
고려대는 2일 서울캠퍼스 체육관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전서 89-82로 승리하며 5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4쿼터까지 박빙의 경기를 펼쳤으나 박준영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박준영은 이 날 18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박준영은 “지금 우승을 해서 기쁘지만 남은 경기가 있어서 기쁨을 누릴 순 없다. 우리의 목표는 더 크다. 남은 경기를 이기고 나서 그 때 웃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는 전반전에 동국대에 고전했다. 37-28, 9점차 리드를 가져갔으나 경기력이 다소 불안했다. 동국대의 빠른 공격에 맥을 못 맞추며 계속해 실점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준영이 각성했다. 골밑, 외곽을 넘나들며 동국대의 수비를 폭격했다. 박준영은 3쿼터에 올린 25점 중 18점을 책임졌다. 박준영의 3쿼터 맹활약 속에 고려대는 승리할 수 있었다.
박준영은 “전반전에는 맞아도 싼 경기를 했다. 열심히 해본다고 했는데 정기전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한 것이 독이 됐다. 후반전에 앞서 감독님이 ‘너희를 믿는다’고 말씀했다. 그 말을 듣고 정신을 차렸다.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더 열심히 하고 싶었다. 그게 잘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영은 이번 시즌 14경기서 평균 16.28득점 8.64리바운드 3.6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명실상부 현재 정규리그 MVP 후보 1순위다.
박준영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번 대학리그에서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했지만 마무리만 한 것 같다. 과정은 다른 선수들이 만든 것이다. 나는 그냥 밥숟갈을 얹은 셈이다. 마무리만 집중하는 부분이었다. MVP를 받게 된다면 다른 선수들이 받을 것이다. 설령 MVP를 받는다고 해도 상금은 다 나눠쓸 것이다”며 겸손함을 표했다.
정규리그 15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확정지은 고려대. 고려대는 5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리는 2018 정기 연고전을 앞두고 있다.
박준영은 “핑계 없이 반드시 이기겠다. 아프다는 핑계, 안좋다는 핑계 그런 것 없이 이기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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