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강점 벗어내고 새로움 보여준 2018 고려대 농구부

김찬홍 / 기사승인 : 2018-10-02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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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찬홍 기자] 우리가 알고 있던 고려대의 스타일이 달라졌다. 강력한 3-2 드롭존을 중심으로 트윈 타워를 하는 고려대의 농구. 여기에 주전 의존도가 강했던 것이 이제껏 알던 고려대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는 2017년 말. 악수가 되어 돌아왔다. 2017 정기 고연전에서 고려대는 6년만에 연세대에게 패배했었고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연세대에게 챔피언 트로피를 내줬다. 사실상 실패에 가까웠던 시즌이었다.
그랬던 고려대가 조금씩 바뀌었다. 올 해 강병수 감독 취임 이후 고려대는 조금씩 바뀌었다. 우선 3-2 드롭존에 의존하는 수비서 벗어났다. 3-2 드롭존을 버린 것은 아니지만 상황에 맞게 수비 전략을 택하며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고려대는 이번 시즌 15경기 동안 평균 73.53점을 실점중이다. 평균 실점은 다소 높은 편이나 다양한 수비를 펼치며 새로움을 보여줬다.
높이서도 박정현-박준영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대형 신인인 하윤기(201cm, C)를 상황에 맞게 투입하며 빅맨진에 다양한 공격 루트를 심었다. 박정현-박준영이 외곽 공격에 강점이 있다면 하윤기는 골밑에 강점이 강한 선수다. 하윤기를 투입하면서 골밑에 무게감을 더하는 동시에 신선함도 넣었다.
무엇보다 식스맨급인 신인 선수들 적극 기용도 눈에 띄었다. 2일 동국대전서 이를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 강병수 감독은 이번 경기서 2쿼터와 4쿼터에 신입생들을 위주로 경기를 풀었다. 경기 경험이 적어 위험 요소가 분명히 있었으나 신입생들은 자신들의 기량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특히 이 날 정호영은 18득점(3점슛 4개)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전까지 최다 득점은 3월 14일 한양대전 10득점이었다. 평균 득점이 3.8득점에 그쳤던 정호영이 기회를 받으면서 날아다녔다. 이외에도 이우석, 하윤기는 시즌 내내 적극적으로 투입되며 분위기 전환에 확실히 보여줬던 선수들이다.
올 시즌 위기가 유독 많았던 고려대였지만 고비를 차근차근 넘기며 정규리그 5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들의 시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의 수모를 되갚고자 더욱 이를 갈고 있다. 고려대는 5일 2018 정기 연고전을 앞두고 있으며, 정규리그가 끝난 이후에는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들어선다. 변화한 고려대가 올해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지 무척 기대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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