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한국 무대로 복귀한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FIBA 3x3 유럽컵 2018'에 루마니아 대표로 출전한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지난 8월 열렸던 박신자컵을 통해 4년 만에 한국으로 복귀한 김소니아는 우리은행으로 소속으로 경기에서 활약했다. '정신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한 김소니아는 팀에 합류한 지 3-4일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김소니아는 국내 복귀전이었던 부천 KEB하나은행 전에서 21분 12초를 뛰며 7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으로 복귀 신고를 했다.
그렇게 WKBL 정규 시즌 복귀를 앞두고 있던 김소니아가 14일부터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열리는 ‘FIBA 3x3 유럽컵 2018’에 루마니아 대표로 출전하기 위해 지난 화요일 루마니아로 출국했다는 깜짝 소식을 전해 왔다.
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로 2011년 WKBL에 데뷔한 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올스타전에선 화려한 댄스로 ‘코트 위의 비욘세’라는 별명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농구 외적인 부분에선 관심을 받았지만 막상 실전 무대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김소니아는 WKBL 통산 9경기 출전에 그치며 한국 무대를 떠나 루마니아로 돌아갔다.
그렇게 루마니아로 돌아간 김소니아였지만 농구와 연을 끊진 않았다. 루마니아에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 김소니아는 5대5 선수와 3x3 선수 생활을 병행했고, 루마니아 3x3 대표로도 활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FIBA 3x3 이 달의 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김소니아의 FIBA 3x3 유럽컵 출전은 팀 합류 전부터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 오랜 시간 루마니아 3x3 대표로 활약한 김소니아의 합류를 루마니아 측에서 먼저 원했던 것.
FIBA 3x3 유럽컵은 FIBA 3x3 월드컵에 버금가는 대형 이벤트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3x3 대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라트비아, 체코 등 FIBA 3x3의 패권을 다투는 유럽 상위 클래스 팀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로 축구에서 월드컵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하는 ‘유로 대회’와 비슷한 성격의 대회다. 그런 FIBA 3x3 유럽컵 2018을 유치한 루마니아로선 긴 시간 3x3 대표선수로 활약했던 김소니아의 존재가 필요했던 것.
김소니아는 한국으로 복귀하기 전까지도 루마니아에서 3x3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6월에는 유럽컵 본선 진출을 위한 퀄리파잉 대회에도 루마니아 대표로 출전해 활약했고, 2016년과 17년에는 2년 연속 루마니아 대표로 FIBA 3x3 유럽컵에 출전한 바 있다. 2016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으로 복귀하자마자 루마니아로 돌아가야 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낸 김소니아는 소속팀 동료들에게 ‘잘 다녀오겠다’는 쿨한 인사를 남기고 루마니아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3년 연속 루마니아 대표로 FIBA 3x3 유럽컵에 출전하게 된 김소니아는 '소니아 우르스'란 이름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네덜란드(16일 새벽 1시25분), 세르비아(16일 새벽 3시25분) 등과 C조에 속해 8강 진출을 두고 예선전을 펼치게 된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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