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김지용 기자] "한국 3x3를 상징하는 성지가 되길 바란다."
8일 올림픽공원 3x3 전용경기장에선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 2018 KBA 3x3 농구대회가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U15, U18, OPEN, 여자 OPEN 등 총 4개 종별 52개 팀이 참가해 올 초부터 이어진 3x3의 열기를 이어가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3월부터 올림픽공원 내 기존 농구장을 3x3 전용경기장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 3x3 발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 협회는 5개월의 공을 들여 3x3 코트 3면으로 구성된 3x3 전용경기장 건립에 성공했다.
시원한 나무 그늘 사이에 조성된 3x3 전용경기장은 안락한 공간 속에 선수와 관중들을 위한 편의시설까지 고려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한 번에 3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는 3x3 코트 3면이 조성된 3x3 전용경기장은 3x3 경기를 치르는데 최상의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경기장 조성에 큰 공을 들인 협회는 올 코트 1면과 반 코트 1면을 경기장 내 조성했다. 그러면서 올 코트 1면에는 3x3 경기장 규격에 맞게 하프라인 주변에는 경기가 치러지는 코트와는 다른 색깔로 구분을 뒀다. 5대5 경기장과 달리 코트 길이가 11m에 불과한 3x3 경기와 5대5 코트로 겸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였다. 덕분에 올 코트 1면에선 3x3 경기 뿐 만 아니라 5대5 경기도 치러질 수 있게 됐다.
하루에 많은 경기가 치러지는 3x3 경기의 특성상 야간경기에 대비한 모습도 있었다. 경기장 주변 나무 숲 사이에 위치한 조명탑은 야간에도 무리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올 10월 보수 공사에 들어가는 조명탑의 경우 LED 조명으로 교체 예정이며, 코트로 향하는 조명의 각도도 변경해 최상의 조건에서 야간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변화를 줄 예정이다.
하루에 2-3경기를 치르는 선수와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다. 3x3 전용경기장을 조성하며 경기장 주변에 스탠드를 마련한 협회 측은 "3x3는 한 팀이 하루에 2-3경기를 치를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에 스탠드를 마련했다. 현재는 2단으로 조성됐지만 향후 조금 더 보강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 역시 “다른 대회도 경기장 주변에 선수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고정된 스탠드가 아니다 보니 아쉬움이 있었다. 잠깐 자리를 비우면 내가 쉬던 의자가 없어지기도 하고, 제대로 된 그늘이 없어 불편함도 있었다. 하지만 여기는 고정된 스탠드가 있어 나무 그늘 아래 있어 휴식도 용이하고, 다른 팀 경기를 지켜보기도 굉장히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1월부터 KBA 3x3 코리아투어를 운영하며 3x3 대회 진행에 많은 노하우가 쌓인 협회 측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참가 선수들의 편의를 살피기도 했다. 그동안 골대에서 다소 덜어진 곳에 놓여있던 12초 공격계시기를 골대 프로텍터 위로 옮겨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이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것. 대회를 준비하며 집중된 경기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협회 직원의 기발한 아이디어 덕분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조금 더 나은 시야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한국 3x3의 성지를 꿈꾸며 건립된 올림픽공원 3x3 전용경기장은 협회의 열과 성이 더해진 작품이다. 덕분일까? 공식 대회가 없으면 무료로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는 3x3 전용경기장은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많은 농구 동호인들이 찾아 코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저녁 늦은 시간에도 코트 3면에 농구 동호인들이 가득한 것을 본 협회 관계자는 "하루, 이틀이 아니라 요 근래 많은 농구 동호인들이 3x3 전용경기장을 찾아 농구를 즐기고 있다. 협회 사무실이 바로 앞에 있어 퇴근할 때마다 그 광경을 보는데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방열 회장의 노력으로 한국 3x3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올림픽공원 3x3 전용경기장을 건립한 협회는 앞으로도 3x3 전용경기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농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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