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AG] 中 3x3 男 대표팀, 대학 교수와 정부 공무원 포함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08-24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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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자카르타/김지용 기자]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서 한국에게 패배를 안겼던 그 때 그 중국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3x3에 그대로 등장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 팀에는 대학 교수와 광저우 지방정부 공무원이 뛰고 있었다.


24일(금) 인도네시아 GBK 야외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조 A조 남자 예선에서 2연승 행진 중이던 중국이 주최국 인도네시아마저 22-13으로 대파하고 A조 1위를 확정했다.


중국은 지금 출전한 멤버들로 4개월여 전부터 아시안게임에 대비했다. 중국 내에서 3x3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중국 심천은 2018년부터 4년간 FIBA 3x3 아시아컵 개최를 보장받았고, 베이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FIBA 3x3 월드투어 파이널을 개최한다. 이런 중국에서 사상 최초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아시안게임 3x3를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중국은 지난 5월 중국 심천에서 열렸던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 나섰던 4명의 선수 중 3명을 중심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비했다. 23세에 광저우스포츠대학 교수직을 단 황 웬웨이와 광저우 지방정부 공무원인 치아오 하이량, 평범한 학생인 젱 빙치양은 아시아컵부터 지금까지 호흡을 맞춰왔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 다소 약한 팀들과 A조에 편성된 중국은 일찌감치 조 1위가 유력해 보였다. 예상대로 1위 자리를 고수한 중국은 24일 주최국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가 3-3으로 중국과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선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젱 빙치양의 바스켓 카운트로 6-3으로 앞서 나간 중국은 곧바로 인도네시아의 흐름을 무너뜨렸다.


두 팀의 경기장 분위기는 주최국 인도네시아의 등장으로 열광적이었다. 많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인도네시아 팀을 응원했다. 이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팀이라면 주눅들 법 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중국은 이런 분위기에 익숙한 팀이다. 자국에서 3x3 아시아컵과 월드컵, U18 월드컵 등을 치른 중국 선수들에게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는 오히려 홈경기 같은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줬을 것이다. 중국 선수들은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다.


중국은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도 방심이 없었다. 전승 우승을 꿈꾸고 있는 중국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도 찰거머리 같은 수비를 펼치며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중국은 종료 3분18초를 남기고 인도네시아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줬다. 하필이면 이 때 팀파울까지 걸려 2개의 자유투를 내주게 됐다. 인도네시아로선 한 번에 3득점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 때 스코어가 14-9였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로선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고, 중국은 치아오 하이량이 인도네시아 선수에게 뒷덜미가 잡힌 와중에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중국은 뒤이어 벌어진 태국과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4연승으로 A조 1위를 확정했다. 같은 조의 태국 역시 중국과의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었기에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중국은 태국을 완파하고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지난 5월 열렸던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서 한국에게 패배를 안겼던 황 웬웨이와 치아오 하이량은 23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특이한 직업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안겼다. 본지 기자 옆에 자리한 중국 CCTV 기자는 중국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줬는데 놀라움이 상상 이상이었다.


중국 선수들의 프로필에 대해 질문하 중국 CCTV 기자는 가드 황 웬웨이가 중국 내에 유명한 천재라고 말했다. 이어 CCTV 기자는 올해 23살인 황 웬웨이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벌써 광저우스포츠대학 교수로 역임하고 있고, 중국 내에서도 엄청난 인재라고 밝혔다. 놀라움은 계속됐다. 동갑인 치아오 하이량 역시 어린 나이에 성공해 광저우 지방정부에서 요직을 맡고 있다고 알려줬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두 선수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이들은 아시안게임을 위해 매일 퇴근 후 4km씩 뛰며 체력을 키워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3x3 남, 녀 대표팀에 거는 기대가 크다. 남자의 경우 많은 준비를 하면서 3x3에 대한 노하우를 키워왔다. 아시아컵에선 8강에서 끝났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여자 대표팀은 세계 랭킹 1위의 팀이기 때문에 금메달을 목표로 초반부터 힘을 쏟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중국 남, 녀 대표팀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자 중국의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관중석을 지킨 야오밍 중국농구협회장은 밝은 모습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설명_上 광저우스포츠대학 교수 황 웬웨이, 下 광저우 지방정부 공무원 치아오 하이량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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