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AG] 3x3 男 대표 정한신 감독 "오늘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 결정될 듯"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08-22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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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자카르타/김지용 기자]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 농구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3x3 대표팀이 잠시 뒤인 오후 6시(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과 첫 대결을 펼친다.


안영준, 박인태, 김낙현, 양홍석으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남자 3x3 대표팀은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외로운 준비를 해왔다. 부족한 지원과 무관심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들의 도전을 위해 외로운 길을 달려온 젊은 대표 선수들은 첫 경기를 앞두고 오히려 담담한 모습이었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한신 감독은 "언제 오나 했던 그 날이 드디어 왔다. 오늘 펼쳐지는 2경기가 8강 토너먼트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첫 상대인 키르기스스탄과의 초반 5분이 중요하다. 그래서 키르기스스탄 전에 60%, 두 번째 상대인 대만 전에 40%의 힘을 쏟을 생각이다"고 오늘 펼쳐질 경기의 구상을 밝혔다.


누구보다 큰 부담 속에 자카르타까지 한국 3x3를 끌고 온 정한신 감독은 긴장한 기색 속에서도 차분히 경기에 대한 구상을 이야기 했다. 팀의 유일한 정통 센터인 박인태를 키플레이어로 꼽은 정 감독은 "(박)인태에게 이야기를 했다. 외곽에서 2점슛(5대5 농구 3점슛)을 줄 바에는 돌파를 줘서 실점하더라도 블록슛을 노리자고 했다. 그게 팀에 이득이 되고, 도움이 되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해줬다. 인태에게 한 이야기는 팀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모든 선수가 팀에 도움이 되는 움직임을 갖자는 의미이다"고 밝혔다.


사실 워낙 강한 전력 탓에 그동안 많은 경기에서 초반에는 힘을 빼지 않았던 대표팀 선수들은 전날 펼쳐진 A조와 C조의 경기를 보고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국내에선 적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래서 경기 초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더라도 그냥 뒀다. 이 친구들의 패턴이 초반에 아낀 체력을 후반에 와서 잘 썼기 때문에 크게 터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카르타로 오기 전부터 이제 만날 상대들은 쉬운 상대들이 아니니 초반부터 전력으로 부딪히라고 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다른 조 선수들이 예상대로 강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대진이 발표된 직후부터 첫 상대인 키르기스스탄과의 초반 5분을 이번 아시안게임의 분수령으로 꼽은 정 감독은 "조 편성을 보면 첫 날 상대하는 키르기스스탄, 대만과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아시아 1위인 몽골이 이번에는 23세 이하로 급조 된 팀을 출전시켰기 때문에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는 판단이다. 방글라데시는 사실상 한 수 아래라고 보고 있다"라고 상대 팀에 대해 이야기 하며 "그렇기 때문에 키르기스스탄, 대만, 우리의 3파전인데 오늘 2승을 거두면 1위, 1승1패면 2위, 2패면 3위가 될 확률이 높다. 우리가 속한 조에서 2위로 8강에 진출하면 D조 1위가 유력한 이란과 만날 확률이 높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란은 최대한 늦게 만나는 게 좋다.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안영준, 박인태, 김낙현, 양홍석이 나서는 남자 3x3 대표팀은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과 첫 경기를 펼친 후 오후 7시10분 대만과 2차전을 펼친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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