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자카르타/김지용 기자] 아시안게임 3x3 일정과 조 편성이 또 바꼈다. 이정도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3x3 종목이 펼쳐지는 지도 의문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 측은 3x3 경기가 열리는 21일(한국시간) 새벽, 하루 전 변경했던 경기 일정을 원래대로 되돌린다는 웃기지도, 믿기지도 않는 일정 변경을 발표했다.
정확히 하루 전 갑작스레 3x3 일정과 조 편성을 모두 변경해 한국 3x3 남, 녀 대표팀에게 큰 혼동을 줬던 조직위 측은 경기가 펼쳐지는 당일 새벽 1시 갑작스레 다시 한 번 일정과 조 편성을 변경, 당초 공지됐던 첫 번째 일정과 조 편성으로 대회를 운영한다고 알려왔다.
촌극도 이런 촌극이 없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문제가 많은 것으로 보도돼 왔지만 실상은 그 보다 더 하다. 지난 6월30일 엔트리 등록 마감 후 7월15일 조 편성과 대진이 공지되는 것으로 조직위 측은 알려왔다. 하지만 3주가 지나도록 3x3 종목에 대한 조 편성과 선수단 안내 등 기본적인 것들이 전혀 공지되지 않았다. 대회 시작 열흘을 앞두고 겨우겨우 조 편성과 대진을 공지한 조직위 측은 3x3 참가 연령 제한에 맞지 않는 선수단 리스트를 공유해 한바탕 문제를 일으켰다.
문제는 대회 하루 전 열린 테크니컬 미팅에서도 이어졌다. 당초 FIBA 3x3 23세 이하 국가 랭킹을 갖고 시드를 배정하기로 했던 조직위 측은 남자 C조에 일본, 카타르, 요르단을 한 조에 몰아넣었다. FIBA 3x3 U23 국가 랭킹에서 아시아 3위인 요르단은 아시아 7위 일본, 11위 카타르보다 낮은 시드를 받았다.
이에 대해 요르단 측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설명을 요청하자 조직위 측은 정확한 설명보단 '그냥 해라. 미안하게 됐다'라며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놓는 말도 안 돼는 행동을 했다.
대회 당일 새벽, 경기 일정과 조 편성을 다시 한 번 바꾸는 기행을 펼친 조직위 측 때문에 당장 오늘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던 한국 여자 3x3 대표팀은 경기를 치르지 않게 됐다. 여자 대표팀의 경우 조 편성도 기존대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시리아와 함께 다시 D조로 재배정됐다.
남자 대표팀의 경우도 조 편성과 일정이 모두 바꼈다. 조 편성의 경우 기존의 발표대로 대만, 방글라데시가 다시 B조로 돌아왔고,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뒤늦게 참가를 확정한 나라들은 C조와 D조로 배정됐다. C조와 D조는 6개 팀이 조별 예선을 치르게 됐다. 경기 시간은 크게 변동되지 않았으니 방글라데시, 몽골과의 경기 시간이 30분씩 늦춰졌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처리 소식을 전해들은 남자 3x3 대표팀 정한신 감독은 "아시안게임 권위에 맞지 않는 일 처리다. 선배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도록 잘 다독여서 우리가 준비한 부분들을 잘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당일 일정이 바뀌는 희대의 김화순 감독은 당혹감 속에 최대한 빨리 팀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변경된 3x3 경기 일정
-8월22일(수)
한국 시간
18:00 키르기스스탄 - 대한민국(남자)
19:10 대한민국 - 대만(남자)
22:50 시리아 - 대한민국(여자)
-8월25일(토)
한국시간
17:40 대한민국 - 스리랑카(여자)
20:40 인도네시아 - 대한민국(여자)
21:20 방글라데시 - 대한민국(남자)
22:30 대한민국 - 몽골(남자)
*재변경된 3x3 조 편성*
-남자
A조 : 중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B조 : 몽골, 키르기스스탄, 한국, 대만, 방글라데시
C조 : 요르단, 일본, 카타르, 몰디브, 네팔, 시리아
D조 :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말레이시아,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여자
A조 : 중국, 카타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B조 : 몽골, 일본, 대만, 네팔
C조 : 이란, 카자흐스탄, 몰디브, 태국
D조 :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한국, 시리아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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