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지용 기자] 해도해도 너무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었다. 이 정도면 정도를 넘어선 것 같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 종목이 경기 시작 하루를 앞두고 일정과 조 편성이 모두 변경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오전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로부터 전해진 자료에 따르며 21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안게임 3x3 종목의 남, 녀 대표팀 일정과 조 편성이 모두 변경됐다. 불과 4일 전 참가 연령제한을 지키지 않는 선수단 정보 공개로 눈쌀을 찌푸리게 했던 아시안게임 조직위 측은 이번 결정으로 제대로 망신살을 뻗치게 됐다.
변경된 조 편성에 따르면 한국 남자 대표팀의 경우 같은 조에 속해있던 대만과 방글라데시가 빠지고 출전 예정이 없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대만과 방글라데시는 C조로 이동했다. 덕분에 한국은 몽골, 키르기스스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와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가관은 남자 D조다. 당초 5팀이 1개 조에 편성돼 총 20개팀이 4개 조에서 경기를 펼치기로 했던 남자 3x3는 이번 변경 내용에서 D조에 6팀이 포함됐다. 출전 예정에 없던 네팔이 합류했다. 덕분에 남자 3x3의 경우 21팀이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여자의 경우도 난리가 났다. 당초 17팀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여자부의 경우 팔레스타인과 몰디브가 참가를 취소했다. 덕분에 대회를 하루 앞두고 한국 여자 대표팀의 상대팀들이 모두 바뀌는 촌극이 벌어졌다.
당초, 시리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와 D조에 편성됐던 여자 대표팀의 경우 C조로 이동, 이란, 카자흐스탄, 네팔과 한 조에 속하게 됐다. 당초 8강 진출도 가능했던 조 편성에서 강호 카자흐스탄, 이란과 한 조에 편성된 여자 대표팀은 예선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조 편성만 문제가 아니다. 경기 일정도 모두 바꼈다. 남, 녀 대표팀 모두 오는 22일(수) 첫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일정이 공지됐었다. 하지만 이번에 바뀐 일정에 따르면 여자 대표팀은 21일(화) 20:40분(한국시간)에 카자흐스탄과 첫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촌에 입촌해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여자 대표팀은 갑작스런 경기 일정 변경으로 인해 준비했던 루틴이 모두 깨지게 됐다.
특히, 남, 녀 대표팀의 경우 첫 경기를 치른 후 3일이나 경기가 없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 3x3 대표팀 일정
(한국시간 기준)
- 22일(수)
18:00 키르기스스탄 - 한국
19:10 한국 - 아프가니스탄
- 25일(토)
21:00 시리아 - 한국
22:30 몽골 - 한국
*여자 3x3 대표팀 일정
(한국시간 기준)
- 21일(화)
20:40 카자흐스탄 - 한국
-24일(목)
17:40 네팔 - 한국
20:20 한국 - 이란
*변경된 AG 3x3 조 편성*
- 남자
A조 - 중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B조 - 몽골, 키르기스스탄, 한국,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C조 - 요르단, 일본, 카타르, 대만, 방글라데시
D조 -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말레이시아, 이란, 네팔, 이라크
- 여자
A조 - 중국, 카타르, 말레이시아
B조 - 몽골, 일본, 대만, 베트남
C조 - 이란, 카자흐스탄, 한국, 네팔
D조 -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시리아, 태국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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