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이 새 총재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KBL 제9대 이정대(63) 신임총재는 7월 2일, 서울 논현동 소재 KBL사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성장과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에 맞춰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던 이정대 총재는 점프볼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행정을 펼쳐 프로농구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 본 인터뷰는 7월 13일에 진행되었습니다.)
Q. 취임하자마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프로농구 현황에 대해서는 얼마나 파악이 되었는지요.
열흘이라 해봐야 취임하자마자 평양에 다녀오느라 자리를 비워야 했습니다. 구체적인 업무 파악보다는 직원들과 이야기하면서 전체 상황은 파악했습니다. 또 취임 전에 언론이나 주변인물들이 이야기해준 부분을 토대로 KBL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농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프로농구 운영하는 구단들이 대부분 기업입니다. 기업에서 구단을 운영할 때 돌아가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알고 있습니다. 제가 현대자동차에 있을 때 축구단을 4~5년간 지켜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토대로 보면서 각 구단과의 관계를 가져가는데 있어 제가 어떤 자세를 취하고, 또 그들과 어떻게 맞춰 나아가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어떻게 해야 팬들이 프로농구에 더 관심을 갖게 만들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취임 후 KBL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한 부분이 있다면?
직원들에게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업은 설립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이윤추구가 목표죠. 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 영업, 관리지원, 경영지원, 여러 부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기업들은 이윤추구를 통해 확보된 이윤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저희 연맹은 프로농구가 예전 같은 사랑을 받는 것에 목표를 두고 나아갈 것입니다. 연맹을 구성하는 행정 조직과 전문 조직이 어떻게 하면 프로농구가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저변을 확대해서 예전 같은 동계스포츠의 꽃으로 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경기인들은 경기인들답게 경기운영과 심판운영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고, 행정 직원들은 경기인들과 보조를 맞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와서 보니 다들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신 직원들에게는 농구 흥행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소신껏,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제 연맹의 모든 판단의 기준은 농구 흥행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절대 판단 기준이 될 것입니다. 평양에 가기 전에 직원들에게 주문을 했습니다. 우리 조직이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 것 같은지 이야기를 해보라고요. 그러 직원들이 난
상토론을 가졌던 모양이더군요. 홍보 인원 충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경기 본부에 전문 농구인을 모셔와서 심판부를 독립시키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기본부를 담당할 분을 새롭게 찾고 있습니다. 추천을 받고 있는 단계죠. 어떤 분이 적합할지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분에게 심판부와 경기 운영에 대한 전권을 줄 것입니다. 사무국은 일체 간섭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권을 주고,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끔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선배들부터 후배들에 이르기까지 아우를 수 있는 덕망있고 리더십이 있는 분을 초빙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됐든, 적합한 분을 찾으면 바로 모셔올 것입니다. 여기에 그간 가장 말이 많았던 심판부에 있어서도 인원 확충과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입니다. 마케팅과 홍보도 보조를 맞추도록 할 것입니다.
상토론을 가졌던 모양이더군요. 홍보 인원 충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경기 본부에 전문 농구인을 모셔와서 심판부를 독립시키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기본부를 담당할 분을 새롭게 찾고 있습니다. 추천을 받고 있는 단계죠. 어떤 분이 적합할지 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 분에게 심판부와 경기 운영에 대한 전권을 줄 것입니다. 사무국은 일체 간섭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권을 주고, 거기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끔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선배들부터 후배들에 이르기까지 아우를 수 있는 덕망있고 리더십이 있는 분을 초빙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됐든, 적합한 분을 찾으면 바로 모셔올 것입니다. 여기에 그간 가장 말이 많았던 심판부에 있어서도 인원 확충과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입니다. 마케팅과 홍보도 보조를 맞추도록 할 것입니다.
Q. 사실 KBL은 심판 외에도 여러 사건으로 인해 전체적인 신뢰도가 하락한 상태입니다. 심판 판정 외에 조언을 가장 많이 받았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여러 면에서 이야기를 듣다보니 신뢰도가 떨어진 근본적인 이유는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소통과 심판, 경기운영이더군요. 심판 부분은 규모에 맞게 적정인원을 충원하고, 그분들을 위한 연수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소통에 대한 부분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합니다. 농구인 뿐 아니라 농구관계자, 법조인, 구단감독, 단장들 모든 분야를 망라해 구성될 것입니다. 형식적인 운영으로 남지 않을 것입니다. 분기별로 진행해서 농구계에 제기되는 모든 의견에 대해 검토하고, 어떤 어젠다가 설정되면 반드시 이사회에 회부하여 결정하고 집행할 계획입니다. 직원들에게 구성원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팬들의 경우는 ‘팬 대표’라는 자리가 지역 및 계층 등 여러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KBL 홈페이지에 공간을 마련하고 전담직원을 배치해 그 의견을 모을 계획입니다 비판이든 건설적인 의견이든 다 체크해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상식적이면 검토할 것입니다. 또 감독, 심판들도 만날 것입니다. 일선에서 선수단이나 경기를 운영하면서 구단에, 혹은 우리 연맹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의견을 반영할 생각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티켓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부분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언론과의 원활한 소통이 되지 않았던 것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홍보전문가를 초빙하려고 합니다. 홍보전문가를 초빙하여 팬, 대중, 언론과 이야기할 것입니다. 요즘처럼 오픈된 사회에서 숨겨야 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기업들도 이사회를 가지면 바로 공시가 되는 세상입니다. 이 작은 조직에서, 이 작은 대한민국 땅덩어리에서 절대적으로 보안을 요구하면서 쉬쉬할 것이 도대체 뭐가 있겠습니까. 가능하면 공개행정으로 가자는 것이 제 주의입니다.
또 티켓판매를 높이는 것도 과제입니다. 구단과 협조하여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거의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완성이 되면 협조해서 마케팅 전략을 같이 펴나가겠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마케팅을 위해서는 전략상의 문제도 중요합니다.
프로농구가 더 많은 관중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어느 층을 타겟으로 삼을지 세분화하여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는 여성이 소비를 주도하는 시대입니다. 여성을 중심으로 대중 확보 전략을 세운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 농구 붐의 바탕에는 원조 오빠부대가 있었습니다. 그 시절만큼은 안 될지 몰라도 청소년들이 프로농구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주고 건전하게 나아갈 방법을 모색하라는 주문을 했습니다. 최소한 제 임기동안 인기 있고 대중화된 농구를 다시 만들진 못할지는 몰라도, 그래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돕는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Q. 통일농구를 위해 북측에 다녀오셨습니다. 북측에 다녀온 소감은?
농구를 관전하다보니 북측에도 뛰어난 남녀 선수들이 보이더군요. 저런 선수들은 스카우트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와 계약을 하고, 교류가 이루어지면 밀알이 되어 화해 무드 조성에도 이바지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언젠가 분위기가 무르익고 민간교류가 활성화 되면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재정 관리’ 측면에서 봤을 때 KBL의 재정확충을 위한 방안으로는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와서 보니 재정적자가 상당하더군요. 외부에서는 재정이 튼튼하다고 해서 보고 왔는데, 들여다보니 누적결손이 상당했습니다. 재정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숫자만 봐도 어떤 숫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현금잔액만 있으면 남아있다고 볼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충당해야 할 부채도 많습니다. 퇴직금과 같이 언젠가는 부담해야 할 부채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대비를 갖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프로농구가 이렇다보니 스폰서도 열악해습니다. 총재가 된 후 여러 기업을 해봤습니다. 프로축구나 프로야구는 또 다른 타이틀 스폰서를 두고 있는데, 농구는 20년이나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사실, 외부 접촉해 스폰서 영업을 해봤지만 아직은 난색을 표하더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10개 구단과 함께 방법을 고심해갈 것입니다. 타이틀 스폰서나 광고라든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찾아가겠습니다.
또 아무리 재정이 어려워도 직원들 복지나 사기에 대한 부분도 고려 안할 수 없습니다. 이런 부분도 신경을 써갈 것입니다. 금년부터는 어떤 경우가 있더라도 결손을 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제 임기동안에라도 몇 십억이라도 결손액을 줄여 놓는다면 후임 총재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칼에 해결할 부분은 아닙니다. 점진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네트워크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해둔 상황입니다.
Q. 마케팅 전문가가 실무를 맡아 반갑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어떤 점을 강조하여 리그를 운영하실 계획인지요?
마케팅 전략은 프로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합니다. 여태껏 KBL은 홍보마케팅 팀장이 겸임해 왔더군요. 앞으로는 마케팅은 마케팅대로, 홍보는 홍보대로 가면서도 협력할 부분은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입니다. 현재 공고를 해둔 상태입니다. 홍보와 마케팅이 협조할 부분은 하겠지만, 엄연히 독립적으로 각자 역할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는 패배의식을 버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기업에 청사진을 제시해 향후 프로농구가 활성화됐을 때 투자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옛날에 해온 대로, 그렇게 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걱정도 많이 합니다. 총재도 농구 문외한, 사무총장도 농구 문외한이기 때문이죠. 저는 그렇게 설득했습니다. 기업 고유의 목적은 수익창출입니다. 그 수익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결손을 내서는 안 됩니다. KBL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농구 저변확대를 위해 재정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조직입니다. 사실 총재직을 제의 받을 때만 해도 낯선 곳에서 고생을 하는 것은 아닐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그러더군요. 기업 경영이나 협회나 조직은 다 똑같다. 제가 32년간 다양한 업무를 통해 얻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조직을 이끌면 된다는 말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는 부나 명예를 바라고 온 게 아닙니다. 전공분야는 전문인들에게 맡기고, 이를 잘 백업하여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 봤습니다. 와서 보니까 지금까지 일주일 밖에 안 됐지만 그렇게 크게 비관할 부분은 아니라 생각해요. 농구계에 계신 분들 말을 들어봐도 제가 생각한 것과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들 농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충만했습니다. 또 기업들이 구단을 운영하는 목적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 환원, 스포츠 마케팅 등이 목적인데, 그 목적에 충실하고 이를 망각하지 않도록 잘 이끈다면, 사리사욕이 아닌 대의명분을 분명히 갖고 그 길로 쭉 간다면 공감대가 형성되고, 언론도 호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회원사에서 총재가 나오면서 투명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투명성을 걱정한다는 건, 결국 객관성 결여를 걱정하는 것이겠죠. 현대자동차 출신이라고 현대모비스를 편애한다면 총재 자격이 없겠죠. 총재 취임 전에 현대모비스 구단주나 단장에게 “오히려 내가 현대 출신이라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전체를 아우르기 위해서는 사소한, 손톱만큼이라도 편애를 한다면 다른 구단이나 단장들이 제 이야기를 신뢰하겠느냐는 거죠. 특정 회사 출신 총재이니 그럴 수도 있다는 걱정은 기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현대모비스가 더 힘들 것입니다. 많은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Q. 분위기를 잠시 바꿔볼까 합니다. 좌우명이 있나요?
저희 집 가훈이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입니다. 촌사람이 공채로 서울 올라와서 30년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누리고 싶다면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부족했다면 그것밖에 노력하지 않은 것이라 말했습니다.
Q. 평소 즐겨하시던 운동이 있으셨는지요.
은퇴 후에는 매일 골프를 쳐왔습니다. 잘 치지는 못하지만 즐기고 있어요(웃음). 사람들도 만나면서요.
Q. 대한민국농구협회, WKBL 등 산하 및 협력단체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해갈 계획이신지요?
통일농구를 위해 평양에서 3박 4일간 어울리면서 방열 회장, 이병완 총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결국 농구는 아마추어든, 남자프로농구든 다 한 종목입니다. 단체가 다르다고 해서 서로 단절되고 그래서는 안 됩니다. 같이 가야죠. 서울 가서 제가 자리를 잡으면 자주 만나자고, 점심때 식사라도 함께 하면서 현안이나 어려움을 공동으로 나눠보자고 제의했습니다. 경쟁할 부분은 경쟁하고,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면서 세 개 기관이 맞춰가자고요. 다들 좋다고 했습니다.
Q. 더 나아가 KBL은 그간 국제전문가, 마케팅전문가 등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인재 육성 및 확보를 위한 방안은 있으신지요. 20년 지난 조직치고는 전문인력을 키워내지 못했습니다.
와서 보니 우리 사무국에도 자질 좋은 친구들이 있더군요. 조직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건 조직원들 사기입니다. 남들이 인정하는 4년제 대학에서 공부하고, 여기보다 더 좋은 보상과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인데도 농구가 좋다며 열악한 조건을 감수하고 근무하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100% 충족은 못 시키겠지만, 최대한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가려고 합니다. 제가 직원들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는 역할을 하면 충분히 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을 겁니다. 재정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해외 연수와 같은 방법으로 육성에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조건은 재정입니다. 재정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재정이 확보가 되고 정립이 되면 유소년에도 투자하고, 저변확대에 대한 노력도 할 생각입니다.
Q. 결국 KBL도 좋은 플랜이 있어도, 컨텐츠라 할 수 있는 경기가 올라오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감독, 선수들에게 따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없으신지요.
감독, 코치, 선수들을 모두 모아 놓고 이야기를 듣진 않았지만, 주위에 자문을 들어보니 연맹과 소통이 안 된다는 점에 답답해 한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솔직히 말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만의 리그가 되어선 안 되잖아요. 대중의 호응을 얻으려면 각자 자리에서 치열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기술도 연마하고 경기를 익사이팅하게 끌고 가야겠죠. 연맹이 관중, 선수들에게 언제든 개방해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건의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점프볼 독자들과 농구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프로농구도 마니아가 많았지만, 일부는 실망해서 돌아섰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을 하나하나 이야기하면서 본인들이 왜 등을 돌렸는지 이야기해주더군요. 왜 실망을 했는지 말입니다. 앞으로 KBL은 우리 농구가 한 단계 더 진전할 수 있는 부분에 모든 정책을 집중시킬 것입니다. 모든 분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서 인기 스포츠로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들도 예전의 애정을 갖고 참여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본 기사는 2018년 8월호 점프볼 잡지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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