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섭, FIBA 3x3 한국 랭킹 1위 탈환! 최초로 세계 100위권 내 진입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07-31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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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지용 기자] FIBA 3x3 한국 랭킹 1위가 세계 10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박민수가 아닌 김민섭이다.


2018년 박민수, 김민섭, 방덕원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 3x3에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그동안 세계 랭킹 200위권에 위치해 있던 FIBA 3x3 한국 랭킹 1위의 위치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0위권 안으로 진입하게 됐다.


주인공은 한국 1위 자리를 장기집권 했던 박민수가 아닌 김민섭이다.


'박스타' 박민수는 올 1월부터 7월까지 줄곧 FIBA 3x3 한국 랭킹 1위를 지켰다. 성장세도 놀라웠다. 올 1월만 해도 세계 랭킹 767위 그쳤던 박민수는 아시아컵 8강 진출과 고양 챌린저 출전, 코리아투어 파이널 준우승 등 레벨이 높은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세계 랭킹 29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특히, '다이나믹 민수 팍'이란 애칭을 얻었던 아시아컵을 통해 32,400점을 한 번에 얻은 박민수는 귀국 후 매주 20,000점 넘게 포인트를 쌓아가며 세계 랭킹 20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그런데 좀처럼 바뀔 것 같지 않던 한국 랭킹 1위 자리를 팀 동료 김민섭이 탈환했다. 2017년 10월부터 3x3를 시작한 김민섭은 올 6월만 하더라도 방덕원에 이어 한국 랭킹 3위를 지키고 있었다. 세계 랭킹은 398위였다. 그런데 거의 매주 3x3 대회에 참가하고, 이번 우쓰노미야 월드투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한국 랭킹 1위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한국 3x3 선수 최초로 세계 랭킹 9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사상 처음으로 FIBA 3x3 세계 랭킹 10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2017년 10월부터 3x3를 시작한 김민섭은 박민수, 방덕원에 비해 3x3 구력은 짧지만 출전한 대회마다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급격하게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아시아컵에서 31,200점을 한 번에 따낸 후 5월 한 달에만 5만 점 넘게 포인트를 쌓은 김민섭은 6월 첫 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와 코리아투어 파이널을 통해 단숨에 49,000점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우쓰노미야 월드투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 번에 40,320점을 획득한 김민섭은 30,240점을 획득한 박민수나 30,960점을 획득한 방덕원보다도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 한국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세계 랭킹 98위로 올라섰다.


김민섭의 1위 탈환은 의미가 있다. 개인 랭킹이 국가 랭킹에 영향을 끼치는 FIBA 3x3의 특성상 김민섭의 세계 100권 진입은 한국 3x3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고, 아시아컵과 월드투어에서 서러운 경기 일정을 배정받을 정도로 홀대받았던 한국 3x3는 다음 시즌부턴 메인 드로우에 직행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현재 김민섭(세계 98위, 한국 1위, 349,540점), 박민수(세계 111위, 한국 2위, 334,180점), 방덕원(세계 118위, 한국 3위, 328,660점)이 3강 체재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올 1월만 하더라도 세계 랭킹 700위권에 위치해 있던 한국 랭킹 1위가 이제는 세계 100위권 내에 진입하게 돼 하반기 활약 여부에 따라 세계 50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현재 일본 1위 케이타 스즈키가 361,710점으로 세계 랭킹 91위에 올라있고, 중국 1위 하이량 시아오가 319,740점으로 세계 랭킹 129위에 올라있는 점을 감안하면 김민섭의 세계 랭킹 98위는 굉장히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아시아 1위 몽골 국가대표 4인방 젤고방르 가업(세계 46위, 507,060점), 델가르념 다바삼부(세계 48위, 495,200점), 체릉바드 엥크타이방(세계 53위, 459,280점), 둘공 엥크바트(세계 56위, 456,080점)가 아시아 TOP4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김민섭, 방덕원, 박민수가 하반기 들어 어느 정도까지 몽골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반기 한국 3x3를 지켜보는 재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랭킹에선 그동안 한국 랭킹 상위권을 지켰던 전상용, 김상훈, 이승준, 최고봉, 남궁준수, 강민우 등 기존의 선수들이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앞으로의 순위 싸움은 더 치열하게 전개되게 됐다.


*FIBA 3x3 한국 랭킹*
1위 – 김민섭 (세계 98위, 349,540점)
2위 – 박민수 (세계 111위, 334,180점)
3위 – 방덕원 (세계 118위, 328,660점)
4위 – 정흥주 (세계 298위, 214,020점)
5위 – 장동영 (세계 343위, 200,900점)
6위 – 문시윤 (세계 398위, 187,715점)
7위 – 곽진성 (세계 403위, 186,170점)
8위 – 양준영 (세계 405위, 185,645점)
9위 – 김동우 (세계 414위, 183,140점)
10위 – 한재규 (세계 461위, 174,610점)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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