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WT] 도쿄에서 달려 온 농구팬 윤태우 씨 "기적같은 승리네요. 대견합니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07-28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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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우쓰노미야/김지용 기자] "이왕 여기까지 온 만큼 자신들이 가진 기량을 100% 보여줘서 한국 3x3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


타국 땅에서 동포를 만난다는 일은 언제나 기쁜 일이다. 28일(토) 일본 우쓰노미야에서 열린 FIBA 3x3 우쓰노미야 월드투어 2018에는 강남 ISE를 응원하기 위해 멀리 도쿄에서 한 걸음에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많은 관중들 속에서 유일하게 큰 목소리로 강남 ISE 선수들을 응원하던 윤태우 씨는 점프볼 기사를 통해 강남 ISE 선수들이 우쓰노미야 월드투어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소식을 접하자마자 무조건 우쓰노미야에 오겠다고 마음 먹은 윤태우 씨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우쓰노미야 경기장을 찾았고, 관중석에 앉아 한국 선수들을 향해 큰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윤태우(32세)씨는 7년 전 일본으로 유학을 왔다 일본에 자리잡게 됐다고 한다. 현재 도쿄 무역회사에서 근무 중인 윤태우 씨는 "3년 전부터 일본 3x3리그에 관심이 많았고, 자연스레 한국 3x3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이번 우쓰노미야 월드투어에 한국의 강남 ISE가 출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무조건 보러 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쿄에서 2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 우쓰노미야에 도착한 윤태우 씨는 강남 ISE 선수들이 우쓰노미야와 울란바토르를 상대로 믿기 힘든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기뻤다고 한다. 윤태우 씨는 "개인적으로 방덕원 선수와 작년부터 친분이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못 이길 것 같다',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도 제 생각에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겼던 것처럼 잘하면 기적이 일어날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 방덕원 선수에게 겁 먹지 말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라고 응원했는데 너무 대견한 일을 해낸 것 같아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너무 기쁘다"라며 감격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박민수, 김민섭, 방덕원, 문시윤 등 강남 ISE 선수들의 플레이 성향과 캐릭터를 쏙쏙들이 꿰고 있던 윤태우 씨는 "세계적인 팀들이 다 모인 월드투어다. 볼 수 있는 경기는 다 볼 예정이다. 이제 한국 선수들이 더 힘든 상대들과 경기를 펼치는데 꼭 응원하겠다. 이왕 여기까지 온 만큼 자신들이 가진 기량을 100% 보여줘서 한국 3x3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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