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x3 女 대표팀 김화순 감독 "무섭고, 끈질긴 팀이 되겠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07-24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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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이/김지용 기자] "질 때 지더라도 무섭고, 끈질긴 팀으로 각인되고 싶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x3에 나설 여자 대표팀이 소집됐다. 24일 대한민국농구협회 사무실에 소집된 여자 3x3 대표팀은 김화순 감독을 수장으로 1개월 가량 남은 아시안게임 대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이 날 모인 최규희(우리은행), 박지은(KB스타즈), 김진영(KB스타즈), 김진희(우리은행)는 국가대표 경험이 전무한 신인급 선수들이지만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자 대표팀 수장인 김화순 감독은 "오늘 모인 4명의 선수들은 한국 최초의 여자 3x3 대표팀이다. 앞으로 사명감을 갖고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지도할 생각이다. 이제 막 20대 초반이 된 젊은 선수들인 만큼 훈련, 생활적인 부분 등에 있어서 선수 개개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날 소집된 여자 대표팀은 28일(토)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한 뒤 30일(월) 부산으로 내려가 훈련을 이어간다.


부산을 훈련지로 택한 김화순 감독은 "아무래도 서울에 있으면 연습상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다행히 내가 부산에서 생활한 적이 있어 부산 사정에 밝다. 부산에는 3x3를 하는 실력있는 여자 팀이 꽤 많다. 그 선수들에게 부탁해 밸런스 맞는 연습경기, 훈련 등을 진행할 생각이다. 야외 훈련도 겸해 부산에 있는 2주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에 매진할 생각이다. 우리 선수들이 이미 각자 소속 팀에서 체력훈련을 마치고 소집됐기 때문에 실전 훈련에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앞으로의 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선수단에게 3x3와 5대5의 차이를 빨리 인식 시키겠다고 밝힌 김화순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이 3x3에 대한 감각을 많이 잊었을 것 같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3x3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영상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는 편인데 선수들과 잘 공유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갖고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표 선발전 당시 인터뷰에서도 선수단의 '사명감'과 '정신력'을 강조했던 김화순 감독은 "내 스타일이다. 오늘 소집된 선수들에게도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과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을 강조할 생각이다. 가슴에 단 태극기를 늘 생각하며 나중에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떳떳할 수 있도록 잘 지도하겠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건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이 정신적인 면이 좋다. 선수단 인터뷰를 봤는데 국가대표에 대한 자부심을 나름대로 갖고 있어 앞으로 잘 맞춰나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84년 LA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김화순 감독은 감독 이전에 농구 선배로서 후배들을 잘 지도하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선수들이 소속 팀에서 좋은 지도자들에게 잘 배우고 왔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는 김 감독은 "나와 함께하는 한 달여의 시간 동안 앞으로 10년은 더 선수 생활을 해야하는 선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알려줄 생각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 선수단에게 내가 경험했던 것들 잘 전달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큰 남자 대표팀과 달리 세계 1위 중국이 버티고 있는 여자 대표팀의 경우 상대적으로 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적다. 이런 반응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김화순 감독은 "목표는 항상 크게 가져야 한다. 메달권에 꼭 진입하고 싶다. 질 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한국 여자 대표팀은 무섭고, 끈질긴 팀이라는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 결과는 나중 문제다. 우리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 만한 선수라는 평가를 이끌어 내겠다. 선수단이 기본적인 자세와 성실함만 잘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목표를 설명했다.


장도에 오르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한 김 감독은 "선수 시절 10년여 간 태릉 선수촌에서 지냈는데 감독으로 다시 한 번 선수촌에 들어가게 돼서 감회가 남다르다. 코리아투어 현장을 찾아 여자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던 팬들을 잊지 않고 있다.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첫 국제대회에 나서는 우리 선수단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고 싶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미약하나마 여자 농구 부흥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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