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L 3x3] 일본 3x3 국가대표에게 설욕한 ISE, 우승 행진 재개

김지용 / 기사승인 : 2018-07-22 2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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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편집부]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ISE가 중단됐던 우승 행진을 재개했다.


22일 고양 스타필드 동측 야외코트에서 열린 KOREA 3x3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김민섭이 2점포 4개를 터트리며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한 ISE가 주희정, 박광재가 포함된 데상트를 경기 종료 2분57초 전 21-14로 따돌리고 리그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준우승 이후 2라운드부터 네 번 연속 우승을 차지한 ISE는 전날 펼쳐진 6라운드에서도 결승에 올라 연속 우승 도전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현역 일본 3x3 국가대표인 오치아이 토모야가 합류한 오이타에게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에서 패한 ISE는 연속 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멈춰야 했다.


ISE로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오이타는 1라운드 이후 ISE에게 전패를 당하며 적수가 되지 못하는 팀이었다. 그런 오이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구단주가 급하게 오치아이 토모야에게 S.O.S를 쳤고, 오치아이 토모야가 어떤 플레이의 선수인지 알고 있던 ISE였기에 패배는 더 뼈 아플 수밖에 없었다.


전날 깜짝 등장한 오치아이 토모야는 FIBA 3x3 아시아컵 2018에서 일본을 3위에 올려놨던 선수로 이후 FIBA 3x3 이 달의 선수에 선정됐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호주, 뉴질랜드 빅맨들과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중국 현지에서 오치아이 토모야의 플레이를 눈으로 확인했던 ISE였지만 예상치 못한 그의 등장에 결승에서 분패한 ISE는 19-16으로 오이타에게 우승을 내줘야 했다.


휴식 없이 바로 재개된 7라운드에서 설욕을 벼른 ISE는 4강에서 다시 한 번 오이타와 만났다. 전날 자신들의 우승 행진에 제동을 건 상대였기 때문에 ISE 선수들의 눈빛은 진지했다. 그리고 두 번 실수는 없었다. 전날 상대의 패턴을 파악한 ISE는 김민섭과 방덕원이 이른 시간부터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오치아이 토모야의 득점을 봉쇄한 끝에 21-12로 대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 상대는 지난 4라운드 결승에서 만났던 데상트였다. 당시, 21-15로 데상트를 물리친 바 있던 ISE는 최근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주장 김민섭이 이번에도 미친 듯 이 외곽포를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데상트 박광재에게 연속 3실점 한 ISE. 하지만 곧바로 김민섭이 포스트 업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더니 뒤이어 2점포까지 터트리며 손쉽게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2점포 성공 이후 상대 파울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낸 김민섭. 감을 잡은 김민섭은 다시 한 번 2점포를 터트렸고, 김민섭의 연속 6득점에 ISE는 8-4로 리드했다.


초반 김민섭의 활약으로 흐름을 잡은 ISE는 뒤이어 곽진성까지 2점포를 터트리며 10-5로 크게 앞섰다. 주희정이 휴식을 위해 벤치로 나간 사이 공격의 구심점을 잃은 데상트가 박광재의 연속된 외곽포 실패로 공격의 흐름이 끊기자 박민수는 코트로 돌아온 주희정을 상대로 1대1 돌파에 성공, 11-5까지 도망갔다.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ISE는 김민섭이 세 번째 2점포를 터트렸다. 13-5까지 앞선 ISE가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센터 방덕원이 득점 성공 이후 불필요한 항의로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은 ISE는 이후 팀파울까지 걸리며 16-1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순탄할 것 같았던 경기가 접전으로 바뀌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김민섭이 있었다. 김민섭은 주희정의 자유투 성공 이후 곧바로 2점포를 성공시켜 데상트의 흐름세를 끊었고, 김민섭의 2점포로 한숨을 돌린 ISE는 종료 2분57초 전 박민수가 끝내기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 여섯 라운드 연속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1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모든 라운드 결승에 진출, 5번의 우승을 차지한 ISE는 독보적인 성적으로 1위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백투백으로 펼쳐진 6라운드와 7라운드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ISE는 프리미어리그 1위 자격으로 오는 28일과 29일 일본 우츠노미야에서 펼쳐지는 FIBA 3x3 우츠노미야 월드투어에 출전한다.


7라운드 MVP로 선정된 주장 김민섭은 "전날 결승에서 패한 이후 팀원들이랑 ‘다시 우승하자’고 절치부심 했다. 사실, 어제 결승에서 스위치 디펜스를 준비했는데 그 부분에서 몇 개 미스가 나왔다. 오치아이 토모야가 포스트 업을 하다가 빼주는 패스가 워낙 좋아서 그 부분을 견제했는데 잘 안 됐다. 그래도 폭염 속에서도 동료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오늘 다시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날 데상트를 상대로 1경기에서 7개의 2점포를 터트리는 등 물 오른 슛 감각을 보이고 있는 김민섭은 "요즘 들어 슛 컨디션이 좋다. 그래서 동료들도 많이 믿어주고, 팀 패턴도 조금 변형해서 쓰고 있다"라고 말하며 "27일(금)에 월드투어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워낙 세계적인 강팀들이 많이 출전하고, 일본, 인도 등도 외국 선수들이랑 섞어서 나오기 때문에 힘든 대회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일단 부딪혀 보겠다. 1승을 목표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는 시합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월드투어 출전 소감도 밝혔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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