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주희정의 최연소 신인왕 타이틀 뺏을 수 있을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8-03-04 0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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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양홍석(21, 195cm)과 허훈(23, 180cm), 신인상 집안싸움이 제대로 불이 붙었다.


“(허)훈이가 없을 땐 (양)홍석이가 잘했고, 훈이도 잘하다가 부상으로 쉬었는데, 복귀 후에도 여전히 잘한다.” 부산 KT의 미래를 밝히고 있는 허훈과 양홍석, 신인 듀오의 활약에 조동현 감독의 어깨가 든든하다.


허훈과 양홍석은 201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2순위로 나란히 KT에 입단했다. 신인선수 출전 규정상 2라운드부터 경기에 투입된 이들은 6라운드가 넘어가는 현재 팀 주전을 꿰찼다.


※ 양홍석, 허훈 정규리그 시즌 기록 비교
양홍석 30경기 18분 39초 출전, 7.26득점 3.7리바운드 1.1어시스트 0.5스틸
허훈 27경기 25분 52초 출전, 10.59득점 1.9리바운드 4.1어시스트 1.3스틸


전체적인 기록에서는 허훈이 우위에 있지만, 양홍석 또한 팀에 기여하는 영향력이 크다. 특히 허훈이 발목부상으로 빠진 10경기에서 평균 8.2득점 3.8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개인 목표였던 더블더블은 지난 2일,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기록했다. 16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한 양홍석 덕분에 KT도 121-97, 대승을 거뒀다.


양홍석의 모습을 지켜본 조 감독은 “시즌 초반보다 성장한 것이 보인다. 슛 쏘는 것에 조급한 모습을 보여 볼 없는 상황에서 스크린을 걸어서 컷인으로 득점을 올리는 걸 연습시켰는데, 재미를 붙인 것 같다. 가르쳐주면 빨리 받아들인다”고 칭찬했다.


“리바운드, 컷인 플레이가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것 같다”고 말한 양홍석은 “신인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일찍이 프로무대에 나와 신인상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하다. 내가 잘할 수 있게 해 준 형들에게 감사하다”며 신인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T에서도 첫 신인왕 배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슈퍼루키존’을 운영해 스페셜 에디션 티셔츠, 응원도구를 나눠주고, 팬들로부터 응원을 받는다. 4경기에 한해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시즌이 끝나면 양홍석과 허훈이 내건 “내가 신인상을 받으면 팬과 1일 데이트를 하겠다”는 공약 실천을 함께하게 된다.


양홍석은 “팬들과 밥도 먹고 카페에 갈 생각이다. 영화를 보거나 광안리 바닷가를 가도 좋을 것 같다”며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전했다.


양홍석이 신인상을 받게 된다면 KT 내 최초, 10위에서 처음으로 신인상 수상자가 된 것은 물론 1997-1998시즌 신인상 수상자인 주희정을 제치고 최연소 신인상 수상자 타이틀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기록은 시상식 기준. 주희정의 생년월일은 1977년 2월 14일, 당시 주희정이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자로 호명된 날짜는 1999년 4월 15일이다. 양홍석의 생년월일은 1998년 4월 15일.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은 오는 14일에 개최되는데, 수상자가 양홍석이 될 시 양홍석은 주희정보다 170일 먼저 신인상을 받아 최연소 신인에 등극하게 된다.) 그러려면 일단 정규리그 남은 5경기에서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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