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강현지 기자] “형들의 기운을 받아서 나도 우승을 하고, 가보겠다.”
국가대표 슈터 전준범(27, 194cm)이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6득점(3점슛 5개 포함)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의 88-75,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 일정을 치르고 온 선수들이 대부분 체력적으로 힘든 기색을 보이고 있지만, 전준범은 그렇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 강점인 3점슛에서 힘을 보태며 팀 7연승을 이끄는데 핵심 역할을 해냈다. 경기를 마친 전준범은 “주변에서 대표팀 다녀오면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씁쓸하게 웃은 뒤 “대표팀 소집 해제 이후 첫 경기다 보니 집중하려고 했다. 그 부분에 신경을 쓰며 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7연승을 이어간 소감을 전했다.
전반보다는 후반전에 존재감이 더 돋보였다. 전반전에 13분 가량 뛴 전준범은 3점슛 2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3쿼터에 3점슛 4개, 4쿼터에는 LG의 추격을 끊어놓는 3점슛 한 방을 꽂아 넣으며 뜨거운 슛감을 뽐냈다.
그는 비결을 움직임에 뒀다. “좀 더 뛰어다니다 보니 찬스가 났다. 움직이면서 수비와 리바운드에 신경 쓰다 보니 찬스가 났고, 결과가 좋았다. 서서만 쐈다면 안 들어 갔을 텐데, 움직이면서 좋은 찬스가 났다.
올 시즌을 마치면 전준범은 입대를 앞두고 있다. 현대모비스 선수들을 살펴보면 팀 성적을 높은 순위로 이끈 후 상무를 다녀온 경우가 많다. 양동근(06-07 우승), 함지훈(09-10 우승), 이대성(14-15 우승)은 우승을 이끌었고, 박구영은 2008-2009시즌 기량발전상을 받으면서 상무에 입대했다.
이를 들은 전준범은 “나도 그 기운을 받아서 주축 선수로 상무에 가보겠다”라며 호쾌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상무에 뽑히는 거다. 가기 전에 개인적인 기록은 물론 팀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상무에 가고 싶다”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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