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2018년 1월 1일 한국농구연맹(KBL)의 선수 연고제 시행 이후 SK가 첫 시작을 알렸다. SK의 미래를 책임질 두 아이, 안세환과 편시연이 선수 연고제 첫 등록 선수가 됐다.
그동안 유소년 농구에 큰 관심을 보였던 서울 SK는 강남, 분당 등 다양한 곳에서 유소년 농구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수많은 아이들 가운데 194cm의 안세환(서울 대치초6)과 편시연(서울 도곡초 6)은 SK가 점찍은 미래의 기사단이었다.
큰 관심을 가지게 된 선수는 194cm의 장신인 안세환. 성장판 검사 결과, 210cm대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안세환은 아직 기본기가 부족한 초등학생이지만, 오는 3월 단국대학교 부속중학교에 입학하며 엘리트 농구 선수로의 첫 발을 걷게 된다.

SK 관계자는 “(안)세환이는 이대로 키가 계속 큰다면 미래의 한국농구를 이끌 자원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는 유소년 클럽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고 세환이처럼 떡잎이 좋은 이들을 품으려 했다. KBL에서 선수 연고제를 실시하며 기회가 생겼고 잘 돌봐줄 생각이다. 이미 빅맨 캠프에도 한 번 참가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재능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편시연 역시 170cm의 좋은 체격을 가진 학생으로 SK 관계자는 이미 초등부 레벨을 뛰어넘었다고 이야기 했다. 경기도 육상 대표일 정도로 엄청난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편시연은 안세환과 함께 부모님을 설득해 엘리트 농구 선수의 길을 가게 됐다. SK 관계자는 “세환이가 아직 기본기부터 배워야 한다면 (편)시연이는 이미 초등부 선수들과 견줄 수가 없을 정도다. 초등부 김선형이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신체조건도 좋고 비상한 친구라 잘 큰다면 충분히 계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세환과 편시연은 단대부중에서 기존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받게 된다. SK는 지속적으로 두 선수에 대한 관리를 이어나가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대학 진학과 프로 계약 등 다양한 방향을 두고 이야기 할 생각이다.
아직 중학생도 안 된 어린 학생들이지만, SK의 선택을 받았다는 건 그만큼 재능이 있다는 걸 증명한다. SK를 시작으로 남은 9개 구단 역시 선수 연고제를 통해 어린 학생들을 등록할 예정이다. 이제껏 농구부가 있는 학교에서만 가르침을 받아 프로 선수가 될 수 있었던 농구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진정한 프랜차이즈 스타 탄생을 내세워 시행된 선수 연고제는 아직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대립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팀에서 관리한다면 기존 방식대로 프로에 진출하려는 아마추어 농구 선수들의 경우 드래프트에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 갈등이 없을 순 없다. 선수 연고제 역시 이해와 설득의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선수 지역연고제 활성화와 농구 유망주 양성을 위해 도입된 KBL 선수연고제는 만 14세(중2) 이하 非 엘리트 선수를 대상으로 각 구단 연고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선수 연고제 등록선수는 향후 고등학교 졸업 이후 KBL 신인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해당 프로구단과 바로 계약이 가능하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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