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팀분위기 바꾼 김동욱 "우승 비결? 즐겁게 하자는 마음"

강현지 / 기사승인 : 2018-02-26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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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운동 분위기가 달라진 게 우승 비결이죠.“ SK의 D리그 주장 김동욱(28, 196cm)이 바뀐 팀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SK는 26일 고양체육관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KBL D리그 2차대회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5-77로 이겼다. 2차대회 예선전에서 5승을 기록한 SK는 결승전에서 만난 DB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VP는 D리그 주장인 김동욱이 차지했다.


이날 SK가 엔트리 명단에 이름 올린 선수 숫자는 7명. 반면 DB는 11명이었다. D리그 결승전 규정상 예선에서 절반 이상 출전한 선수만 결승전에서 뛸 수 있어 김준성, 류영환, 함준후, 김건우, 김동욱, 최성원, 이승환만이 코트에 나섰다.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인 SK는 좋았던 기억만을 살려갔다. 포워드들이 뜨거운 슛감을 발휘한데 이어 이승환까지 깜짝 활약을 펼친 SK는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2군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에서 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동욱이 2차대회 MVP로 선정됐다. D리그를 이끈 허남영 코치는 “올 시즌 팀플레이 위주로 팀 컬러를 바꾸게 한 것은 김동욱의 역할이 크다. D리그 주장으로서 기록으로서 드러나지 않았지만, 궂은일을 많이 했다. 김동욱의 모습에 다른 선수들도 융화가 된 것 같다”라며 김동욱을 MVP로 선정한 이유를 전했다.


“운동 분위기가 달라졌다. 즐겁게 하자는 분위기다”라고 팀 분위기를 말한 김동욱은 “2군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많으면 5명, 적게는 3명이 운동을 한다. 그런 상황에서 분위기를 즐겁게 가져가면서 하려고 있고, (허남영)코치님 또한 분위기를 잘 맞춰준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MVP 수상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김)건우 형과 준우 형이 잘했는데, 내가 받아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상금으로 회식을 해야겠다”며 형들을 위로(?)했다. 700만원의 우승 상금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 트레이너, 운전 기사님 등 다들 고생이 많았다. 팀과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인원수대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D리그 출전하는 선수들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김동욱도 정규리그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뛴 건 1경기. 그는 “정규리그 무대에서 뛰는 게 꿈이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 지금 내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열심히, 또 잘하려고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는 김동욱. 그는 “(FA 협상은)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FA 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몸을 만들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 목표다”며 남은 시즌에 대한 목표도 더불어 전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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