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우승주역' 키퍼 사익스, 근황 살펴보니…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8-02-26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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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숨 가쁘게 달려온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어느 덧 시즌 막바지에 이르렀다. 각 팀당 6-7경기의 잔여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에서 순위 윤곽도 어느 정도 굳어진 모양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안양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에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으나 에이스 이정현의 이적과 시즌 초반 외국 선수 수급에 난항을 겪으며 지난 시즌만큼의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올 시즌 KGC인삼공사 팬들은 이 선수가 유독 그리울 지도 모른다. 바로 지난 시즌 사이먼과 함께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끈 키퍼 사익스(25, 178cm)다. 지난 시즌 사익스의 퍼모먼스는 그야말로 센세이션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리그 적응을 마친 이후에는 엄청난 탄력과 폭발력 있는 득점력을 두루 뽐내며 안양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사익스의 지난 시즌 정규리그 기록은 평균 24분 22초 15.1득점(FG 57.2%) 3리바운드 4.6어시스트 1.4스틸.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부상으로 활약하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KGC인삼공사와 재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익스와 KGC인삼공사의 동행은 오래 가지 못했다. 사익스가 돌연 터키리그 진출을 선언하며 KGC인삼공사와의 재계약이 틀어지게 된 것.

사익스는 KBL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터키 프로 2부리그 TBL의 앙카라 DSI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KBL에서는 재계약 규정 위반으로 간주, 사익스에게 ‘5년간 KBL 선수 자격상실’의 제재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그렇다면 터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익스의 근황은 어떨까. 사익스가 몸담고 있는 앙카라 DSI는 터키 2부리그 17위에 랭크된 약체 팀이다. 이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인 사익스는 올 시즌 평균 36분을 뛰며 20.1득점(FG 48.5%) 3리바운드 4.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팀 내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기자가 영상을 통해 사익스의 플레이를 몇 경기 지켜본 바로는 특유의 탄력 넘치는 플레이는 여전했고 또한 득점력은 KGC인삼공사 시절보다 더 좋아진 모습이었다. 사익스는 리그 득점 3위로 리그 전체를 놓고봐도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덕분에 그는 현지에서도 리그 탑 클래스급 가드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사익스는 이전부터 줄곧 “나의 최종 꿈은 NBA 진출”이라고 주장해왔다. 아직 나이가 젊은데다 날이 갈수록 기량도 더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해볼 만 하다. NBA 진출을 꿈꾸고 있는 사익스의 향후 행보가 어떨지도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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