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이종현의 부상 공백을 딛고 2연승을 달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8-8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2연승과 함께 26승 17패를 기록하며 3위 서울 SK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이대성을 필두로 5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이종현의 공백을 메웠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재학 감독은 “공격에서는 골고루 득점이 터진게 주효했다. 고비 때마다 슛도 잘 터졌다. 수비 역시 사이먼한테 줄 득점을 주되 트랩 디펜스를 안하고 외곽 수비에 집중했다. 그 점이 잘 통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유재학 감독은 21득점으로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이대성의 활약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유 감독은 “(이)대성이가 시즌 초반에는 볼 가지고 하는 경향이 강해서 최근에 볼 없을 때 움직임을 강조했다. 바꿔놨더니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전 센터 이종현 없이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 둔 현대모비스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에 기존의 빅맨 위주의 농구에서 벗어나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팀 컬러 변화가 불가피하다. 끝으로 유 감독은 “아직 플레이가 안정적이진 않지만 지금 이상황에서는 외곽 위주로 갈 수 밖에 없다. 선수들이 응집력을 가지고 더 잘해주길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반면, 이종현이 없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렸던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각각 35득점, 20득점 씩을 기록하며 골밑에서는 제 몫을 했지만 외곽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3점슛 14개를 시도해 단 1개의 성공에 그치는 등 외곽 난조에 시달렸다.
김승기 감독은 “외곽 싸움에서 졌다. (전)성현이도 그렇고 슈터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로선 연패보다 더 큰 문제가 생겼다. 바로, 오세근의 부상이다. 오세근은 4쿼터 막판 레이션 테리와의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김 감독은 오세근의 부상 정도에 대해 “발목이 돌아간 것 같다. 자세한 상태는 내일 병원에 가봐야 알 것 같다”며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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