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민준구 기자] “어린 선수들이 하나라도 더 배워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
28일 속초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 2018 유스 엘리트 캠프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나볼 수 있었다. 문태종이 깨기 전까지 한국프로농구(KBL)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던 이창수 군산고 코치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허재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과 김상식 코치 등 많은 지도자들 속에 함께 한 이창수 코치는 캠프에 참가한 지도자 가운데 유일한 센터 출신이다.
이창수 코치는 “많은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어 좋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팀 훈련 이외에 이런 캠프를 함께 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6박 7일 동안의 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처음으로 시도된 퍼포먼스 트레이닝은 물론, 지난해 도입된 스킬트레이닝까지 다양한 훈련이 펼쳐졌다. 이창수 코치는 “퍼포먼스 트레이닝은 학교에서 할 수 없는 훈련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며 새로운 훈련법에 대한 긍정적인 답을 했다.
그러나 분명히 아쉬운 점도 있을 터. 이창수 코치는 “앞 선에서 뛰는 선수들에겐 정말 좋은 훈련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장신 선수들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다. 센터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가진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 스킬트레이닝과 함께 센터의 기본기 연습도 함께 한다면 더 좋은 선수들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하며 보완점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1997-1998 시즌부터 2010-2011 시즌까지 KBL 무대에서 활약한 이창수 코치(1996년에 간염으로 2년간 코트를 떠나있었다)는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던 한국농구의 전설이다. 커리어 통산 3.1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장기인 훅슛과 안정된 스텝, 성실함의 대명사로 불렸다. 국내에서 가장 훅슛을 잘 던지는 함지훈도 이창수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언급한 바 있다.
이창수 코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험도 중요하다. 특히 장신 선수는 팀에 많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무엇을 원하는 지만 파악하면 오래 뛸 수 있다(웃음).”라며 자신이 오랫동안 프로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창수 코치는 “동계 훈련이 한창인 지금 어린 선수들이 먼 속초까지 와 많은 고생을 했다. 하나라도 더 배워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어린 선수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