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농구동호회 탐방] 경동대학교 루키(Rookie)

임종호 / 기사승인 : 2017-07-13 23:3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임종호 기자] 농구가 좋아 수업까지 놓치곤 하는 그들. ‘농생농사’ 동호회 다섯 곳을 만나봤다. 대학교 농구동아리로 시작해 훈련과 대회를 통해 서로 더 가까워지고, 학업과 진로 선택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날리고 있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두 번째 팀으로 경동대학교 루키를 만나보았다.


▲ 경동대학교 루키(Rookie)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경동대학교 농구동아리 루키(Rookie). 1999년 만들어져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는 전통 있는 동아리다. 현재 정원은 총 47명(선수 36명, 매니저11명). ‘루키’라는 팀명답게 하고자 하는 의지와 눈빛이 살아있는 팀이다. 농구 그 자체를 즐기고 경험하며 ‘농구의 맛’을 알아가고 있다. 루키는 ‘팀워크’를 추구한다. 회장 김종욱(26)은 “우리 팀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협동하는 농구를 추구한다”고 팀을 소개했다. 또 “팀원들에게 실력보다 매사에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루키는 2주2회, 3시간씩 갖는 훈련시간 중 1시간을 기본기, 기술 보완에 투자했다.


이번에는 동아리 멤버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2학년에 재학 중인 최희민(21)은 농구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역전의 짜릿함, 그리고 팀원들이 힘을 모아 경기에서 이겼을 때 오는 쾌감”이라고 답했다. 이어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이 롤 모델이다. 내게 부족한 화려한 드리블과 돋보이는 골 결정력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이태환(21)은 “농구의 매력은 버저비터가 아닐까 싶다. 버저비터를 성공했을 때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희열이 좋다”고 말했다. 갓 대학생이 된 두 선수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정문경(20)과 이건혁(20)은 ‘협동 정신’과 ‘빠른 공수전환’이 농구의 매력이라고 답했다. 농구를 좋아하는 청춘들이 모인만큼 나름대로 농구에 대한 기준과 좋아하는 선수가 분명했다.


‘루키’ 멤버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대회에 나섰을 때를 꼽는다. 대회를 통해 내 실력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는 것.


이번에는 시선을 조금 다른 곳으로 돌려봤다. 바로 회장과 동아리부원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 중인 매니저들이었다. 그들의 농구에 대한 관심도와 고충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자 한 매니저는 “동아리에 들어오기 전에는 농구에 대해 아예 몰랐다. 어느 날 우연히 농구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며 농구의 재미를 알게 되면서 매니저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대로 원미연(20)은 자신의 KBL 경험 비율을 ‘직관 9 : 중계 1’이라고 밝힐 정도로 농구를 좋아한다. 서울 삼성과 김태술의 팬이라는 그는 “이번 챔프전 6차전은 중계로 봤다. 이정현에게 마지막 슛을 얻어맞았을 때는 너무 아쉬워서 나도 모르게 큰소리를 질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매니저들에게도 고충이 있었다. 더 많은 역할이 필요해보였다. “팀원들에게 공지를 전하고, 출석 여부를 확인하는 게 전부”라 말하며 “선수들이 농구를 할 때는 심심하다”고 토로했다. 그렇다면 선수와 매니저들이 서로 농구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역할을 하나씩 공부해서 맡아본다면 어떨까. 선수들의 기록을 돌보는 것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박스_ 우리팀과 함께 싶다면!
루키 : 김종욱 회장_ 010-2479-7526


#사진 - 루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임종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